BP's : 다이슨 존이 공개됐을 때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스꽝스럽다. 누가 저걸 착용하고 다니나?'
'배트맨 다크 나이트의 베인 같은 디자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유난스럽게 보였고, 디자인이 과장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그런데 다이슨이 그동안 내준 제품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품이었고
이 제품도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가.
다이슨존 개발 스토리를 보고 이 제품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코로나 19 때문에 이런 제품이 나온줄 알았는데
다이슨은 그보다 훨씬 일찍 2016년부터 다이슨 존을 만들어 오고 있었다.
(헤어드라이어기랑 청소기 왜 이렇게 비싸게 판매하는가? 했더니 이런 제품 개발에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었다)
다이슨 청소기와 선풍기처럼 수 많은 프로토타입을 거쳐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공기청정기와 헤드폰이 왜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는지도.
공기청정기 기술을 넣기 위해 필터를 귀 쪽으로 뺴다보니 공간이 필요했고,
필터를 장착한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려면 헤드폰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
귀에 있는 필터로 외부 공기가 들어와 비접촉 쉴드로 입과 코에 정화된 바람을 보내준다.
도심의 공해로 오염된 공기에서 먼지와 유해 가스 등을 제거해 맑은 공기를 제공.
일반인 외에도 꽃가루 알러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기기 대용으로도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입과 코를 완전히 막은 것도 아니라서 답답함을 줄였다고.
귀 쪽에 탑재된 정전 필터와 활성탄 필터의 2개 층으로 구분된 필터가 내장.
먼지, 꽃가루, 세균 등, PM0.1 레벨의 입자를 99% 포착,
NO2 ( 이산화질소), SO2 ( 이산화황), 오존 등 도시부의 가스를 포착.
공기 정화모드는 저/중/고/자동 4개 모드.
헤드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
그리고 공기 청정 모드를 쓰지 않고 헤드폰으로만 쓸 수도 있다.
예상 가격은 400달러로 올 가을부터 판매.
작동 시간이나 충전 방식, 무게, 착용감 등 궁금하다.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애플이 에어팟을 내놨을 때 모두들 생김새가 웃긴다고 놀렸지만
지금은 에어팟이냐 아니냐로 구분하는 상황이니
이 다이슨 존도 우습게 볼 것은 아니다.
특히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호흡하는 인간 로봇까지 만들어 활용한
엔지니어들의 개발 스토리를 보면. 대단하게 느껴진다.
다이슨 존 소개 및 개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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