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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모두들 같은 옷을 입고 있다.

by bruprin 2011. 11. 23.



Bp's : 아이폰 3gs 다음으로 스마트폰을 고르려고 하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새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이것 저것 만져봤는데. 역시나. 사고 싶은 폰이 없다.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죄다 아이폰 또는 갤럭시S 시리즈 뿐이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같은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동안 포기했던 가치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히는 때에 가장 평범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선두업체들과 후발 업체들간의 기술력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3위 부터는 후보군에 고려될 수 있는 가능성마져 없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당연히 다음 폰도 아이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폰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폰들. 주요 업체들에 대한 정보는 참 많은데, 판매량과 관련 정보도 비례하는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거기에 쓸데 없는 정보들까지 걸러야 하니 이중 삼중의 교차확인을 해도 마음에 드는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 

사실 휴대전화는 크기대 가격으로 고려하면 가장 비싼 제품이 아닐까? 스마트폰 경우는 손바닥만한 제품이 100만원 가까이 하고, 2년간 약정으로 내는 통신요금까지 하면 비용이 엄청나다. 엄청 큰 TV가 100만원 정도니...IT제품 중에서는 가장 비싼 것은 확실하고,,,크기 때문에 자동차 이상이 될 듯...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소니에릭슨의 레이, 팬택계열 제품, 또는 모토롤라, HTC 등인데. 아쉽게도 제품 판매량이나 성능과 상관없이 끌리는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 
 아 그리고 아이폰 3GS가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좀 느려졌지만..여전히 쓸만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아이폰 3GS가 출시된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출시됐던 스마트폰을 보면 비교가 안될만큼 구식같이 보인다는 것..

 마치 해리가샐리를 만났을 때의 맥 라이언을 보는 것 같다. 그 영화는 지금 봐도..맥 라이언만 요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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