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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BP/IT] 모르면 비싸게 사는 직구 / 크루셜 X6 포터블 SSD 2TB

by bruprin 2022. 10. 30.

BP's :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여기 저기에서 이벤트, 할인 행사를 한다. 

그래서 가끔은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는데 

이번에 크루셜 X6 포터블 SSD 2TB를 10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했다. 

예전에 샌디스크 심이사님과 128GB가 10만 원 이하가 되면 대중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10만 원이면 1TB를 살 수 있고, 운이 좋으면 2TB도 1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1TB라는 용량이 필요할까? 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이 고용량화되고 4K 영상이 나오면서 1TB의 크기는 예전 100GB 크기 정도 되는 것 같다. 

수십 기가에서 몇 백기가 용량의 게임도 있으니 

고화질 사진을 찍는 것과 고화질 영상을 찍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영상을 찍다보면 디지털 카메라의 128GB 메모리가 금새 찬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한 핫 딜. 

크루셜 2TB 외장 SSD를 100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었다. 

이런 판매는 일단 구입하고 생각해도 되기 때문에 바로 주문. 

판매는 얼마되지 않아서 바로 종료. 

결제할 때 보니 신한카드로 결제를 하면 추가 할인이 된다고 해서 

172달러짜리 제품을 96.27 달러에 구입했다. 

다나와 가격은 24만 원이 넘는다. -_-; 

결국 이런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10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고. 

모르는 사람은 1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문제는 정보나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층일수록 

더 비싸게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것.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동네 통신 매장에서 10만 원짜리 요금제로 구형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가 지불하는 비용으로 할인을 받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크루셜 X6는 SSD이기는 하지만 성능이 썩 좋지는 않다. 

그래도 일반적인 저장 용도로는 충분하다. 

이제 저장매체는 될 수 있으면 2TB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 

파일을 찾기도 어렵고, 옮기는 것도 귀찮다.

USB 메모리도 256GB, 512GB가 나오는 시대에 SSD 용량이 1TB 이하면 용도가 제한된다.

물론 문서 중심으로 저장한다면 이 정도도 충분하다.  

나는 매일 찍은 사징을 날짜별로 저장해 놓고 있는데 

한 달에 10GB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영상을 찍으면 수십기가는 훌쩍 넘어가고, 오즈모나 고프로 같은 것을 쓰면 100GB 단위가 되니 

감당이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2.5인치 외장 HDD 에 잘 안쓸 것 같은 영상들은 넣어두고 

편집을 해야할 것 같은 영향은 SSD에 옮긴다. 

디자인은 깔끔하다. 

이제 SATA 방식의 SSD는 너무 커서 안쓰게 된다. 

기존에 쓰고 있는 웨스턴 디지털 SSD와 비교

크기는 작을수록 활용도는 높아진다. 

96.27달러 약 13만8000원. 

절반에 가까운 비용을 쿠폰, 적립금, 카드 결제 할인 등으로.. 

전송 속도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파일 갯수가 많을 경우에는 속도가 체감할 정도로 떨어진다. 

용량이 적은 많은 수의 사진 파일을 저장할 때보다

대용량의 영상 파일을 저장할 때 속도가 빠르다.

나는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는 용도로 써서 이 정도면 만족. 

이 정도 가격에 나오면 무조건 다시 구입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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