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마우스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기능이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눈여겨 보는 점은 손목에 얼마나 편한지 여부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징조를 몇 번 느끼고, 병원 치료를 받아보니
마우스에 돈을 아끼는 것은 미래의 병원비를 적립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손에 편한 마우스를 쓰고 있다.
마우스, 터치패드, 트랙볼 중에 결국 트랙볼을 쓸 때 조금 증상이 나아져서
모든 마우스는 트랙볼로 바꿨고, 켄싱턴과 로지텍, 엘레컴 마우스가 있다.
트랙볼의 사용 비중은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40%, 엑스퍼트 30%, 그리고 프로핏 에르고 버티컬 20%, 나머지는 기타 등등.
주력은 슬림 블레이드인데 어떤 것이 딱 좋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주 손이 간다.
만약 슬림 블레이드가 무선이었다면 거의 슬림블레이드만 썼을 것 같다. (왜 켄싱턴은 슬림블레이드 무선 버전을 내놓지 않는지 정말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이름도 긴 켄싱턴 프로핏 에르고 버티컬(Kensington Pro Fit® Ergo Vertical Wireless Trackball) Pro Fit® Ergo Vertical Wireless Trackball
기존 트랙볼이 있는데도 구입한 이유는 혹시나 더 편할까봐.
결론부터 말하면 편하지 않다. -_-;
트랙볼은 볼의 크기가 편리함과 비례한다.
엄지로 굴리는 트랙볼은 휴대가 편리하고, 책상 위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적지만
대신 피로도는 엑스퍼트나 슬림블레이드처럼 큰 볼을 사용하는 트랙볼만큼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프로핏 에르고 버티컬만의 장점도 있다.
2.4Ghz와 블루투스 페어링, USB 리시버가 있기 때문에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
슬림블레이드나 엑스퍼트와 같은 주력 트랙볼로 쓰지는 못하겠지만,
노트북, 출장용 등으로는 괜찮은 제품.
추천 : ★★★★☆ 휴대가 편리한 트랙볼, 가끔 할인할 때 가격으로 사면 괜찮을 것 같음.
그리고 트랙볼을 써도 손목에는 무리가 간다.
한 자세로 계속 사용하지 않고 한 시간 정도 쓰고 조금씩 쉬어주거나
아예 마우스를 번갈아 쓰는 것으로 사용하는 근육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11번가 아마존 직구로 8만6000원에 판매되는데 7만600원대까지도 떨어졌었다.
이런 제품을 구입할 때 아마존 리뷰를 살펴본다.
여기에도 알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쿠팡이나 네이버 리뷰보다는 낫다.
다양한 트랙볼들...
종류가 많지만 볼의 크기와 위치로 보면 결국 켄싱턴 엑스퍼트, 슬림 블레이드 또는 기타 등등으로 나뉜다.
이런 케이스에 포장되어 옴.
제품만 이상 없으면 상관 없음.
생각보다 꽤 크다. 엑스퍼드보다는 작지만.. 어정쩡한 크기
손이 큰 사람도 한번에 손가락이 다 닿기는 어려울 정도
버튼이 많음.
그래도 왼클릭, 오른 클릭
앞으로 뒤로...
휠은 이쪽에
손으로 잡으면 이런 모양이다.
엄지 손가락으로 볼을 돌리는 구조
엑스퍼트와 크기 비교.
볼의 크기 차이가 크고,
볼을 돌릴 때 엄지로 돌리느냐 검지와 중지로 돌리느냐의 차이.
엘레콤 트랙볼 M-XT2DRBK와 비교.
엘레콤은 뭔가 좀 어정쩡하다.
그래도 더 작음.
엘레콤 트랙볼보다 볼이 위쪽에 있다. 손목을 수직으로 쓸 수 있음.
배터리는 두 개가 들어가고 USB 수신기도 수납할 수 있다.
USB 수신기 없이 블루투스로도 연결 가능.
저녁은 등갈비로...먹었다.
-_-; 트랙볼에서 등갈비로 이어지는 이유는
이날 트랙볼을 구입하고 등갈비를 저녁으로 먹으면서
음... 트랙볼을 집을 때 이렇게 뼈를 잡는 것이랑 비슷한가?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당연히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_-;
등갈비는 왕십리 청춘예찬 강추...
켄싱턴에서 제공하는 켄싱턴 웍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각 버튼과 휠의 동작을 지정할 수 있다.
웹 서핑에서 자주 쓰는 앞으로, 뒤로
바탕화면, 다음 창으로 이동,
복사하기, 붙여넣기, 더블 클릭,
미디어 재생, 볼륨업, 다운 등도 지정이 가능해
트랙볼 하나로 웹서핑과 미디어 감상 등을 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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