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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BP/IT]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 한 달 사용기

by bruprin 2022. 11. 9.

BP's : 아이폰 14 프로를 써보고 느낀 점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추가된 기능이나 수치적인 변화와 별개로 

내 카메라 인생에서 아주 큰 변화가 발생했다. 

더 이상 카메라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는 다는 것. 

아이폰 14 프로 이전까지는 

혹시 모르니 RX-1r 2나 Q 아니면 A7R이나 DSLR을 꼭 들고 다녔다. 

그래서 언제나 무거운 가방이나 에코백이 함께 했는데 

아이폰 14 프로를 구입한 이후에는 카메라를 보름째 안쓰고 있다. 

원래 스마트폰만 들고 다녔던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대학생 이후로 언제나 손 닿는 곳에 카메라가 있어야 마음이 안정되는 사람이었다. 

집 앞에 잠깐 나가는데 카메라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지만 

관성적으로 하나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줄 알았다. 

그렇지만 이제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빈도가 더 떨어질 것 같다.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심도와 계조, 특히 빛이 부족한 야간 등에서 계조였는데 

아이폰 14 프로에서는 이런 아쉬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풀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점은 있지만 

이 정보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사진에서 충분하다. 

광각과 표준, 2배 줌, 3배 줌을 지원하는 화각의 편리성도 

렌즈를 돌리거나 교환하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한다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 렌즈 가격과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아이폰 14 프로의 가격은 비싸지 않다. 

구글 픽셀 4XL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S10 이후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성능도 많이 좋아졌지만 

따로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녔어야 했는데(낮에는 문제가 없는데 실내나 야간 사진이 아쉬웠다) 

지금까지 결과물을 보면 적어도 들고 다니는 비중이 70% 가량 줄어들 것 같다. 

카메라가 중요한 사람에게는 아이폰 14 프로는 분기점이 될 것 같다. 대신 무거움 -_-; 

 

추천 : ★★★★☆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사실 카메라 이외의 다른 기능은 크게 달라진 것을 모르겠음.  

물론 35mm 이미지 센서 카메라를 대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정도면 일상적인 용도에서 충분한 수준.

 

+ 3개의 렌즈로 다양한 화각 촬영이 가능 

+ 동영상 촬영에 편집까지, 짐벌 필요 없음. 

+ 배터리 오래감

 

- 무겁다

- 여전히 라이트닝 단자 고집

-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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