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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Bicycle

[BP/BC] 유지보수 때문에 최악의 주행 경험으로 바뀐 - 공유 전기 자전거 '일레클(elecle)'

by bruprin 2023. 10. 25.

BP's : 새로운 공유 자전거, 킥보드 서비스가 있으면 써보는 데 

요즘 나오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보면 너무 실망스럽다.

그 이유는 공유 자전거 모델의 초점이 너무 유지보수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전기자전거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

일레클은 그나마 24인치 모델이 있어서 이 모델은 주행시 노면 충격이 덜했는 데 

지난해 3세대 모델로 바뀌면서 20인치 모델로 다 바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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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모델이 바뀐 점은 

- 모터 출력을 기존 모델 대비 30% 향상

- 배터리 용량 40% 증가

라고 소개돼 있는데 

 

내가 보기에 가장 큰 변화(문제점)는

타이어를 20인치로 줄여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떨어지는 점. 

타이어도 런플랫 타이어로 튜브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몸으로 전해진다. 

아마도 타이어 펑크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한 것 같은데 

덕분에 승차감이 나쁜 내 자전거가 선녀처럼 보일 정도.

 그런데 승차감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되면 주행 중에 안정성이 극히 떨어진다. 

도로 턱을 넘거나 도로가 평평하지 않을 경우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전기 자전거는 출력이 높기 때문에 자전거에 익숙한 사람도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 

출력을 높여서 알고리즘에 따라 원하지 않은 때에 출력이 제어가 안되는 상황이 순간적으로 발생한다. 

그렇기 떄문에 높아진 출력 +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얇아진 타이어는 최악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내가 주행했을 때도 평지에 큰 턱이 없었는데 제어를 못하는 상황이 왔다. 

특히 기존 모델에 있던 변속기를 없애서 출력 제어가 더 어려워졌따. 

그리고 여러 사용자의 다른 주행 패턴을 익힐 수 밖에 없는 공유자전거는 출력 제어가 쉽지 않다.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 이유는 아마도 일반인 대상 공유 자전거 창업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최대한 유지보수를 수월하게 하려고 했기 떄문인 것 같다. 

변속기를 없애고, 타이어를 바꾸면 유지 보수할 부분이 줄어들어서 수익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것...

이전의 전기 자전거 모델에 비해 성능이 좋아졌는지는 몰라도 

사용 경험은 낙제점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일레클 말고 킥고잉이나 스윙, 다른 공유 전기자전거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점. 

최근 타본 스윙의 공유전기자전거는 출력 알고리즘이 최악이었다. 

아마도 이전보다 훨씬 자잘한 사고들이 많이 날 것 같음.

 

한 때 일레클 월 구독 패스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웬만하면 따릉이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일레클의 새로운 전기 자전거 모델은 다 미니벨로다 

안장 높이도 손 쉽게 조작이 가능 

바구니의 효용성은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주행 중 통통 튀니 빠져나갈 수 있다. 

문제의 타이어 고장 날일은 줄어들겠지만 

주행감은 -_-; 최악. 

자전거도 나름 시대가 바뀌면서 많이 개선됐는데. 

주행감은 30년 전의 자전거가 됐다. 

체인 커버가 있다.  이것도 유지보수 측면에서 개선한 방법. 

사용자도 체인 기름 묻을 필요 없어 좋은 부분이니..

아무튼 이런 변화를 보니.. 

고인물 가득하고 경쟁이 치열한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브랜드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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