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르노 트위지.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자동차를 그대로 본 따 구동계만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를 만드려고 하는데 이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일인 것 같다.
이미 자동차는 충분히 발전했기 때문에 그 정도 성능을 발휘하려면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아직 기술적으로 진화해야할 부분이 많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닛산 리프 경우 한번 충전으로 150km 정도 주행할 수 있는데, 이 주행거리는 휴대전화로 치면 3시간 정도 밖에 못 가는 수준이다.
물론 제조사에서는 사람들이 전화를 실제로 하는 평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기 때문에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평균은 말 그래도 전체 변수의 중간 값을 낸 것이다. 150km가 아니라 최소한 300km, 500km는 넘어야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내연기관의 차를 생각하지 않고 전기차를 만든다고 생각할 때는 달라진다. 자동차=이동수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 작고 간편하게 만들어야 한다.
큰 트렁크나 무거운 편의장치들은 버리고 이동수단에 맞게 모든 것을 버리고 만든다면 이렇게 르노 트위지 같은 형태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아키라에 나오는 바이크 처럼 좀 더 멋지게 만들면 좋을 것 같음)
2인승 트위지는 가격이나 활용성 면에서 현재 출시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통틀어서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자동차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친환경 스쿠터로 도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일단 2명이 탈 수 있고 비가와도 막을 수 있는 천장이 있고, 바퀴가 4개라 정차시에도 발을 내릴 필요가 없다. 이런 형태 내연기관 바이크가 나와도 잘 팔릴 것 같다.
가격은 1만달러 수준인데, 배터리는 리스형태로 제공되며 월 대여료는 70달러 수준이다. 우선 좀 더 가격이 낮아져서 경차와 스쿠터 사이 정도 가격이 되어야 할 것이고, 배터리 대여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면 기존 운송수단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바이크나 전기자전거에 대한 연구가 정부 중심으로 진행됐으면 한다. 이 부분에 관심을 갖는 것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인데, 아직 이 부분에서 선두업체가 없기 때문에 정부 주도하에서 지원을 해주고 만든다면 교통분산과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길 만드는데 쓰는 돈 절반만 여기에 썼어도 좋았을텐데.
현재 자동차는 100년의 역사를 거쳐 충분히 진화한 형태 제품이고 전기차가 가격이 더 낮아진다고 해도 경쟁력이 있다. 전기차는 새로운 형태의 차이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의 차를 따를 필요는 없다.
아래는 르노가 공개한 새로운 트위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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