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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좋은 음악에 맞는 좋은 이어폰....

by bruprin 2012. 9. 16.



BP's :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이 이렇게 커질줄 알았을까? 몇년전만해도 몬스터 경우에는 이 부문에서 명함도 못내미는 업체였지만 닥터드레 시리즈는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이어폰이나 헤드폰 부문은 오디오 부문처럼 터줏대감들이 지키고 있는 부문이어서 신규업체가 진입하기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다. 젠하이저나 보스, 슈어, 소니, 오디오 테크니카, 필립스 등 사실상 순위와 매출이 정해진 시장이었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 방법이 전통적인 오디오 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됐다. 음질 못지 않게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헤드폰, 이어폰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능이 된 것이다. 또,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존까지 MP3플레이어 등에 쏟는 비용을 좀 더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혜택을 보고 있는 업체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한 몬스터케이블 같은 곳이다.
보스와 바우어앤윌킨스 등 업체들도 음악시장 변화에 맞춰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 업체들은 최상의 음질을 추구하는 본성을 버리지는 못하는 업체들이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음질을 우선하는 것이다.

소니와 젠하이저도 고가형 이어폰, 헤드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좋은 성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에서는 기존 이미지가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아예 특정 서브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내가 써본 제품 중 추천을 한다면

15만원 이하 이어폰 부문에서는  
뱅앤올룹슨 A8, 보스 트라이포트 IE2 정도는 아무런 고민 없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고  

헤드폰 경우에는
가격대 성능은 젠하이저 PX-200 이외 10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눈에 띄는 제품이 없었다. 
괜찮은 차이를 느끼려면 20만원 전후인 보스 트라이포트 모바일 OE나 오디오테크니카 ATH-M50S가.
젠하이저 HDR-180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괜찮은 무선해드폰이라는 점에서 +1점


포장 뜯기가 너무 힘들다 -_-;


중간에 음량 조절하는 리모컨이 있는데 아예 없애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고급스러움과는 전혀 먼 장치다.


아쉽게도 리모컨 기능은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제품들은 음악을 듣는 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재생, 정지, 앞 뒤 선곡 정도는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급 제품 답게 케이스도 있다.


이 부분은 이어폰을 직각으로 돌릴 수 있게 설계된 부분인데..부피가 작아야하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에 더 어울려 보인다.


주로 사용하는 A8과 비교해보니, 음 해석력은 확실히 우위였다. 하지만 가격이나 디자인 등을 고려할 때는 A8 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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