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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LG전자 2012년 3분기 실적 분석...

by bruprin 2012. 10. 25.



BP's : LG전자 3분기 실적이 나왔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2500억원대를 예상했지만.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10% 이상씩 줄인 보고서를 다시 낸 바 있다. 최근 부진한 MC사업부도 지난분기에 이어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24일 발표에서 LG전자는 매출 12조 3758억원, 영업이익 2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때를 비교하면 선방한 셈이지만 2%도 안되는 영업이익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는 예상을 꺠고 LTE폰 판매 때문에 매출 2조4475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영업이익이 1%도 안되니 고전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3분기 실적은 가전의 LG라는 진리를 다시 입증했다. IT 부문에서 고부가가치로 꼽히는 휴대전화 부문이 1% 미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HA(Home Appliance)사업부는 매출액 2조 8675억원에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가전부문이 달성한 것이다. 박한 수익률의 가전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도 적자가 대부분인데 이 정도 수익을 낸 것이 참 대단하다.
또 나머지 절반은 TV사업부인 HE(Home Entertainment)가 만들었다. 매출은 5조 4864억원에 영업이익이 886억원이다.
에어컨 부문인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부는 매출 2조867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4개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에 기여한 부문은 HE와 HA가 대부분인 것이다.

4분기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 등이 있어서 MC사업부에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하는데, 아이폰5와 다른 업체들의 전략폰이 한꺼번에 나오는 상황에서 잘 버텨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IT기업들의 실적과 마찬가지로 기존 사업부문은 매출을 견인해주고, 수익은 스마트폰 부문에서 내야 하는데, 제품성은 좋아졌지만, 경쟁자들이 워낙 강하다. 
판매가격을 무리하게 내려서 옵티머스 브랜드가 저가폰, 가격 하락이 심한 폰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하려고 가지고 가는지 모르겠다.
기존 폰들과 옵티머스 G와 확연히 구분이 되니 아예 기존의 이미지를 털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적발표가 끝나고 IFC에서 본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는 이전 모델들과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러가지 기능을 많이 넣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기능을 하나만 제대로 인식시켜주면 좋을 것 같다. 내세우는 기능이 너무 많아서 옵티머스G나 옵티머스 뷰2의 장점이 오히려 복잡해 보인다.

현재 옵티머스G는 50만대가 판매됐고 절반은 우리나라, 절반은 일본에서 판매됐다고 한다. 다른 나라도 있는데 미미한 편이고 조만간 미국과 다른 나라에도 판매가 될 계획이다.
재정비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직원들의 동요가 가장 커 보인다.

헤드헌터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인력시장에 LG전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무슨일이 있는지 나에게 되물어볼 정도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 회사 분위기가 LG전자 직원들에게 불안함을 심어준 것 같다. 이건 실적과는 별개지만 어떻게보면 앞으로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다.

역시 문제는 스마트폰 때문에 시작됐으니, 해결도 스마트폰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을 보면 어느 부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보다 기능이나 디자인이 좋아보인다. 너무 많이 들고 다니는 갤럭시 시리즈나 아이폰과 달리 다른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어폰과 케이스가 좋은 것은 이제 사람들이 알게 됐으니 제품이 좋은지만 알게해주면 될 것이다. 그동안 안팔린다고 일부 제품 가격을 터무니 없이 낮춰서 밀어내기를 했을 때 재고 수준은 유지했을지 모르겠지만 안보이는 사이에 브랜드 충성도는 조금씩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떨어져나간 마음을 잡으려면...LG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더 좋아하게 끔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줘야 할 것이다.


IFC에 가보니 LG전자 주요 제품들 쇼품이 CGV 안에 만들어져 있었다.


디자인 좋다. 그런데 소녀시대 말고 다른 걸로 좀 더 내가 이 TV를 사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말해줬으면 한다. 무조건 3D로 본다고만 하지 말고..


뷰2 좋아보인다 처음에는 뚱뚱해보이던 이 제품이...웹서핑할 때도 편하고 동영상 볼 때도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PC는 이제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엑스피온 브랜드 괜찮았는데, 이제 그 이름은 안쓰는 것 같다. 아 TV도 엑스캔버스가 좋았는데...
예전 XT 시절에 LG전자는 마이티 라는 브랜드로 IBM호환 PC를 생산했었는데..당시...그 제품이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이제는 아이맥 같은 제품을 만드는 군...옛날에 PC에 써있던 Goldstar 글씨가 아주 크게 보였던 때가 있었다.


한쪽에는 오디오 도크와 옵티머스G가 있었다.


저 진공관 모양은 아예 빼던지 LED로 다르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저렇게 나오는 제품들이 너무 많다.


포켓 프린터...이건 좀 먼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스마트폰 등과 연결해서 아래 손바닥만한 사진을 빼 준다. 후지 PIVI 같은 제품이다. (흠...조만간 삼성에서 비슷한 거 하나 내놓을 것 같은 느낌)

LG전자...정말 좀 잘됐으면 한다. 삼성전자가 싫어서 LG전자 가는 사람들도 많고, 능력있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그 인력과 자원을 제대로 엮는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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