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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You can do it! 레드불 스트라토스

by bruprin 2012. 10. 16.



BP's : 레드불이 오스트리아 회사인지 알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사실 레드불은 동아제약의 박카스와 큰 차이가 없는 줄 알았다. 예전에 미국에 출장 갔을 때 밤을 새려면 이걸 마셔야 한다고 해서. 붕붕드링크 라고 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레드불에서 밝히는 재료는 자연산 카페인과 차 추출물,아미노산인 타우린, 비타민B, 자당과 포도당, 그리고 물....
레드불이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진 음료, 회사인줄 알았는데 생긴지 불과 20년 밖에 안된다. 1982년 만들어진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디트리히 마테슈비츠가 아시아에서 널리 통용되는 '강장음료'에 눈을 뜨게 된다. 1984년 그는 레드불을 만들고, 1987년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한다. 1987년 이후 2010년까지 42억캔의 레드불 음료가 소비됐고, 전세계 160개국에서 판매된다. 직원 수는 7758명. 삼성전자 10만명이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매년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반해 이 업체는 그냥 있던거 팔면서..사람들을 열광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드불 스트라토스, F1 다 마찬가지다. 국내 유통은 동서음료가 하고 있으니 동아제약 박카스 부럽지 않다.
이전까지 레드불은 높은 카페인 함량 때문에 국내에 보따리 아주머니들을 통해서 유통됐지만 2011년 8월 부터는 카페인 함유량을 낮춰 우리나라에 정식 유통되고 있다.

레드불은 미국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C레드불 잘츠부르크, F1 팀 등을 운영하면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새로운 코카콜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는 F1과 축구팀, 이번 스트라토스로 유명해졌지만 이외에도 서퍼, 모터사이클 선수, 철인3종 경기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비슷한 음료들을 모두 아류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스트라토스 이벤트는 오스트리아출신 스카이다이빙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3만9045m의 높이에서 뛰어내려 1342km 속도 자유낙하로 지상에 도착(물론 나중에는 낙하산을 펴고)하는 이벤트다.


오스트리아출신 스카이다이빙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  -_-;

당초 이 이벤트는 10월 10일 미국 뉴 멕시코 주 로즈웰에서 진행하기로 했지만 강풍으로 인해 중단되고 15일 재개. 성공적으로 지구에 도착한다.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성층권에 도달하는데 특수 제작한 열기구에 헬륨가스를 채워 올라가기로 되어 있었다.
이 행사는 전세계 800만명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지켜봤으며, 성공 장면은 수억명이 지켜봤다.

동영상을 보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수제작된 스카이다이빙 복을 입은 그는 중간에 정신을 잃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염없이 떨어지다가 낙하산이 펴진다. 이것으로서 레드불은 핫식스-_-; 나 다른 비슷한 제품과의 격차를 또 성층권 높이만큼 만들어 버렸다.

이 행사를 보고 느낀 점은 이제 온라인 세계의 법칙인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1위가 모든 것을 갖고 그외로 구분되는 온라인 세계의 법칙.

행사 자체의 규모가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아주 특이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강남스타일을 보면서 전세계인들이 춤을 따라 추는 것처럼 한가지에 전세계가 집중하고 그 중심에 있는 사람, 회사가 모든 것을 다 갖는다. 생각해보면 기업 입장에서 물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는 이 행사는 레드불에게 천문학적인 홍보 역할을 했다.
이 것이 만약 지역행사나 국가 행사라면 이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킴으로서 이 행사에 드는 비용과 노력, 시간은 개의치 않아도 되는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런 행사는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작은 기업들은 더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다.

레드불한국어홈페이지

www.redbull.com/cs/Satellite/ko_KR/Red-Bull-Home-Korea/001242999072133







기획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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