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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GM 10주년. 트랙스,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by bruprin 2012. 10. 27.


BP's :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잇는 국산차가 2종이 있는데 신형 카렌스와 GM 트랙스다. 2종 모두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 국내에 적은 차종이라 관심이 간다.
신형 카렌스 경우 패밀리카나 아웃도어용으로 충분할 것 같고, 트랙스는 20대층의 수요 상당수를 끌어들일 정도로 경쟁력 있어 보인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가격이 마음에 걸린다.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신형 카렌스 경우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돼 가격이 3000만원 전후로 설정될 것 같고, 트랙스도 올란도 바로 밑에 올 것 같다. 국산차라로 무조건 저렴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입차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국산차 가격은 계속 높아지는 것이 우려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사실 경쟁이 무의미할 정도로 현대기아차 비중이 높기 때문에 르노삼성차와 GM, 쌍용차가 너무 불리한 상황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국산 모델들도 이제 내부 경쟁이 아니라 수입차와 직접 경쟁을 벌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트랙스 경우에는 가격대 면에서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주력 차종과 붙어볼만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전 모델들은 사양면에서 여전히 현대기아차 경쟁차종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했다. 특히 한국GM 경우 차들은 다 좋은데 동력계가 한세대 뒤쳐진 느낌이라 캡티바나 크루즈, 말리부, 아베오까지 다 괜찮은데 동력계가 아쉬웠다. (사실 이런 차를 어떻게 그렇게 많이 해외에서 파는지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솔린에 비해 디젤 부문은 격차가 적기 때문에(현대기아차가 디젤 부문에 신경을 덜 쓰는 것으로 봐야 할까?) 트랙스 디젤 모델과 1.4 터보 모델 경우에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한국GM 10주년이라 부평공장에서 미래전략과 주요 차종을 먼저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쇼룸 이외 사진 촬영은 불가)

트랙스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고 관심있는 차종이라 기대가 됐다. 실제로 본 트랙스는 생각보다 꽤 컸다. 기아차 쏘울과 스포티지R 중간정도 크기 였다.
SUV도 아니고 승용차도 아니기 때문에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부르던지 소형 SUV라고 불러야 한다는데.. 내부에 타보니...큐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기존 차종의 분류로는 구분이 안되는...하지만 준중형차와 SUV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야가 넓게 확보되고 1열과 2열 모두 무릎 앞 공간과 머리 위 공간이 넉넉했다. 보스 스피커도 들어가는 것 같다. 1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내부 공간을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다. 일본업체였다면 수납함을 군데 군데 만들어 뒀을 텐데..하지만 박스카 경우 디자인을 포기해야 하지만 트랙스는 디자인도 괜찮다. 작은 차의 경우 작아보이는 것은 아주 큰 단점인데. 차체는 작지만 보기에 커보이고 탑승공간도 충분히 확보해 활용성이 좋았다. 트렁크는 살짝 작았지만 더 큰 트렁크를 원하는 사람은 SUV를 구입하면 되고, 2열을 접어서 상황에 따라 폭 넓게 쓸 수 있을테니...
주행성능을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기존 수준만 유지해도 주력 판매 모델로 성장할 것이 확실해 보였다.
1.4터보, 1.8 가솔린, 디젤이 예상되는데. 국내 디젤 모델이 안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물어보니.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스마트 페이스리프트 모델 경우에는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변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변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구석구석 살펴보면 여러가지 부문에서 변화가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선은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신형과 구형을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기존 스파크 오너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전면 그릴과 범퍼, 미등, 머플러 팁 등이 수정됐고 내부도 더 공간활용을 잘 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좀 더 큰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한국GM 10주년 동안 신차도 많이 내놓고,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내수보다는 수출 부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고...소비자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해외시장에서 한국GM이 기여하는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작 국내 시장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20% 정도 부족한 것 같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국내 소비자들과 시장에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내년에는 캐딜락 브랜드에도 많이 힘을 쓴다고 한다. 홍보관에 없던 캐딜락이 있다.


디자인이나 안전성에 대한 경쟁력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동력계만 더해준다면 좋을텐데.


컨셉트카들도 전시되어 있다.


스파크가 2번째 모델로 나왔어도 좋았을텐데...


이건 올란도 컨셉트카. 실차가 더 낫다.


 알페온, 콜벳, 말리부...다 좋은차들인데....타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우선 알페온은 동력계와 수납공간, 말리부는 동력계..
말리부가 동력계만 개선해서 나온다면 정말 잘팔린텐데..


쉐보레 트랙스와 동일 플랫폼인 오펠 모카 소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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