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지는 시장....어쩔 수 없는 변화다. 전자책 단말기는 처음 등장할 때 마치 모든 종이책을 사라지게 할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전자책 단말기는 꽃이 피기 전에 시들어 버리고 있다.
지난해 정점을 찍었고 올해는 급락....매년 20%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전자책 단말기 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이유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 때문이다.
종이에 비해 이질감이 없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전자책의 장점은 이제 전자책 이외에 다른 기능이 안된다! 라는 것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전자잉크로 책을 보는 것은 좋지만 기존 종이와 다를 것이 없는 전자책단말기보다 동영상과 사진,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태블릿, 스마트폰 쪽이 훨씬 편하다.
마음에드는 글귀를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고, 모르는 단어를 웹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가능한 전자책 단말기도 있지만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너무 느리다. 게다가 흑백이 아닌가.
전자책 단말기는 다른 전자기기와 달리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어서 독특하다. 그 때문에 나도 1세대 누크와 킨들 등을 가지고 있게 된다. 마치 책장에 꼽아두는 것처럼 말이다.
아마존이 이 부문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대세는 이미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넘어갔고 이를 감지해서 킨틀 파이어 라는 태블릿을 출시했다. 사실 이 제품은 미국내에서 사용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 기기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은 영화와 TV 뿐 아니라 각종 콘텐츠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지역 제한 때문에 이 콘텐츠 사용이 대부분 불가능하다.
루팅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근하고 한글도 쓸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넥서스 7이 훨씬 좋아보인다. 전자책 시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 아마존이 태블릿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이 시장이 벌써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킨들 파이어 HD는 기존의 킨들 파이어에 비해 가벼워지고 디스플레이나 사운드 등 하드웨어 사양도 좋아졌다. (일단 음량 하나는 동급 최고 인 것 같다)
249달러니....다음 세대는 100달러 대...그 다음 세대는 100달러 이하에도 판매하지 않을까? 사실 킨틀 파이어HD 성능보다 이런 제품을 249달러에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아마존이 콘텐츠 업체이니 가능란 부분인데 콘텐츠 판매 수익을 하드웨어 손해를 메꾸는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기존 하드웨어 경쟁사들은 정말 답이 없을 것 같다.
만듦새가 아주 좋다. 아이패드 미니만큼 가볍지는 않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가벼워졌고 화면 전환 같은 것도 빠릿빠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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