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아름다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후지 'XF1'

by bruprin 2012. 12. 7.


BP's : 예쁘다. XF1을 보고 입에서 저절로 튀어나온 소리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출시한 XF1은 요도바시카메라 리뷰를 봤을 때부터 눈여겨 본 제품이다. 리뷰에 나온 사진들은 대부분 좋은 사진들만 골라서 올려놓기 때문에 실제 사용시에 얼마나 성능이 나오는지 알수가 없다. 자동차 연비처럼 아무리 내가 찍으면 그렇게까지 나오기는 힘든 것이다.

나름대로 정한 디지털카메라를 보는 방법은...DSLR이 아니면 무조건 자동모드로 찍는다. 장면 모드야 부가적인 부분이고...어지간히 부지런한 사람이 아닌...나 같은 사람이라면 메뉴를 바꾸는 것이나 다이얼을 바꾸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자동모드로 찍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셔터스피드나 조리개 우선 모드가 되고 완전 수동모드가 된다면 더 좋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해서 그렇게 찍는 사람, 그렇게 찍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비율로 따지면 어느쪽으로 해도 10% 미만 이 아닐까?
이 때문에 그냥 셔터만 눌러주면 떨림 없이 찍혀주는 그런 카메라가 좋아보인다. 후지 XF1은 최근 디지털이미징 사업에 재 도약을 꿈꾸며 여러가지 괜찮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XF1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이미지 센서가 작은 것이 아쉽지만 소형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금속 재질과 손에 착 감기는 가죽 느낌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뛰어넘는다. 
 처음 제품을 받으면 이 제품의 전원버튼부터 찾아야 한다. 렌즈를 경통에서 돌려빼서 전원을 켜는 방식인데 여간해서 찾기 어렵다. 직관적이지는 못하다.
렌즈 줌도 렌즈에 붙어 있는 줌링으로 하면 된다. 

이미지 센서의 한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소니 RX100 수준까지는 안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이상으로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는지 AF는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일단 처음에 받으면 전원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찾게 된다. 전웝은 경통을 돌리면 켜진다. 그런데 경통을 돌리다보면 익숙해지기 전까지 화각이 최대 광각이 아니라 어중간한 위치에 가게 된다. 이 부분은 나름대로 마리를 썼지만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다. 계속 껏다 켰다 하면 기계적인 고장날 확률도 높을 수 있고.

장면 모드를 지원하며 동영상은 따로 버튼이 있어서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기능이 꽤 좋았다. 줌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하지만 줌을 경통을 돌려서 잡는 방식이기 때문에 흔들림은 잡을 수가 없다. 또 자연스러운 줌인이나 줌 아웃도 어렵다.

자동초점은 좋은 편. 역광에서도 잘 잡고.....RX100의 단점인 접사에서도 XF1쪽이 조금 우세하다.
결과물들을 살펴보니 스마트폰과는 역시 비교가 안되고 '요즘 컴팩트 디카는 무섭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다. 색감이 좀 옅고, 측광을 하지 않으면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게 나올 수 있다. 

사야할 이유
- 가장 이쁜 똑딱이 카메라
- RX100보다 더 작은 카메라가 필요하다

사지 말아야 할 이유
- 화질에서 똑딱이 카메라의 한계는 넘지 못했다.
- 카메라 디자인에는 관심이 없다.


메뉴나 이런 부분은 단순. 마감이 아주 고급스럽다.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이쁘다...그 것도 아주... 


필름카메라 마지막 세대의 카메라를 보는 느낌...


가죽 마감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색감이 옅지만 접사도 빠르게 잘 잡는다


원색 표현은 보통...


일상적인 영역에서는 아주 편리하게 쓸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도 성능이 좋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경쟁에서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사진을 매일 찍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스마트폰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즉시성이 있다.


빠르게 AF를 잡아주는 것은 좋은데 노출이 너무 과하거나 적게 나올 때가 있었다.


옅은 색감은 과장된 색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막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


이제 DSLR이 아니면 이 이상 크기의 카메라는 쓰기 싫을 것 같다.


앵그리버드 친구들


신속하게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몇년전에 나왔으면 아주 주목 받았겠지만 요즘은 카메라 부문 자체가 비수기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이미지로 남길 수 있는 기기들이 너무 많아졌다.
거의 라디오 수준으로 기본적인 기능이 되어 버렸다.


후지를 비롯해 다른 디지털카메라도 앞으로 컴팩트 디카 부문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상 스마트폰 쪽으로 급격하게 흡수 될 것. 
물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한정된 크기에서만 변화가 일어나는 수준일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