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10년전만해도 IT의 새로운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소니였다. 애플도 물론 이전부터 활약을 해왔지만 국내에서는 여유가 풍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고 지금 처럼 모두가 쓰는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였던가? 소니는 몇 번 큰 실수를 했다. 워크맨을 MP3플레이어로 잇지 못했고, 바이오도 너무 앞서갔다. 디지털카메라 사업 확대를 위해서 미놀타를 인수할 때만해도 모두들 소니가 더 큰 실수를 한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8년 가량이 지난 지금은 TV의 손해를 디지털카메라가 보충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사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닌텐도와 세가 사이에 끼어서 소니의 게임기 사업은 철저히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사라진 것은 세가였다.
주력 사업인 TV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소니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니 뿐 아니라 파나소닉, 샤프 등 다른 TV업체들도 큰 손해를 입었다. 하지만 같은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손해를 피해갔다. 이런 이유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SCM과 자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가지고 있는 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가격이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SCM으로 재고 비중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자체 디스플레이 계열사를 통해 다른 TV업체에 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것이 가격 경쟁에서 좀 더 영향을 덜 받았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문 - 생산 - 판매 단계를 줄이고 여러가지 일본 업체들보다 좀 더 좋은 조건에 있던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어찌되면 운이 참 좋았다)
소니 경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더 이상 상황을 악화할 수 없다는 생각에 TV부문을 전면적으로 개혁하고 있다. 아웃소싱 비중을 늘리고 저가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실히 구분했다. 4K 부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최근 발표한 가장 큰 변화는 4K 부문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독자노선을 포기하고 압축방식을 다른 업체와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독자 포맷을 통해 타협의 여지를 주지 않았던 것에 비해 큰 변화다. 소니는 4K 부문 부문 뿐 아니라 다른 부문까지 이런 개방성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니의 기술력을 활용한 독특하면서도 시장에서 팔릴만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것...
그 것이 소니를 다시 기술선도 업체, 시장에서 인정받는 업체로 부상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디지털카메라 부문은 RX100과 RX1, (RX10 도 나와 줬으면 한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그리고 바이오 듀오 11까지...이전 바이오 느낌..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이거 꽤 물건이다. 보는 사람마다 마음에 든다고 한번씩 만져보고 싶어한다.
듀오 11 터치가 가능.이게 무척 편리하다.
디자인도 이전의 소니 제품들 느낌....
접으면 테블릿....펴면 노트북....가장 염려했던 것이 키보드.....사용성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괜찮다.
키보드가 이렇게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도킹 스타일이나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것은 꽤 귀찮아서 잘 쓰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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