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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55인치 쇼킹빅TV는 TV가격을 내릴 수 있을까?

by bruprin 2012. 12. 11.


BP's : 11번가가 5일부터 쇼킹빅TV라는 이름으로 55인치 TV를 89만9000원에 3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현재 200~300만원에 판매되는 55인치 대형TV를 100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다. 그리고 사양이 어떤지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성능이 괜찮으면 구입을 하려고 살펴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사. TV가 MP3플레이어처럼 모듈화 되면서 중국업체들이 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화면만 크고 품질은 보증할 수 없는 제품들이 많다. 대형 TV 경우 AS 문제가 발생하면 골치아프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조사를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TV의 AS에서 가장 큰 다른점...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기본 생각 자체가 다르다. 스마트폰은 고장날 수도 있는 제품이지만 (사실 아무 이상 없이 작동하면 오히려 불안하다) TV 경우 완전무결한 완전체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에 고장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는 제품이다. T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록 고장에 대한 불만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제품이기도 하다.

제조사는 스카이미디어라는 국내 업체로 금천구 가산동에 사무실이 있다. skymediakorea.com 
TV를 직접 제조하는지는 홈페이지 열리지않아서 확인이 안된다. -_-; 

스마트와 3D는 필요 없기 때문에 화면 크고 가격이 저렴한 LED 제품을 원했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지않으니, 이 제품에 관심이 갔다. 설치비는 2.5만원.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가격에 55인치 TV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http://www.11st.co.kr/browsing/MallPlanDetail.tmall?method=getMallPlanDetail&planDisplayNumber=885881 

1920X1080 120hz 사양은 나쁘지 않다. USB메모리로 동영상을 재생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내장 칩셋은 성능이 별로인 것 같다.
구입할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하다가 결국 보류...구입하고 싶은 이유는 이 정도 가격에 성능이 어느정도 나올지가 궁금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3일만에 다 팔려버렸다.
이번 제품이 잘 팔리면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해서 판매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보급형 TV시장이 제대로 좀 열렸으면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TV시장에서 보급형 TV시장이 생겨날 틈이 없다.

세계 1위, 2위 TV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는데....TV는 비싼 가격에 사야하니....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동안 국내서 TV사업을 조금씩 하던 에이텍과 대우일렉, 휴맥스 모두 사업을 접어버렸다. 어떻게해야 TV사업을 할 수 있을까?

워크맨이 MP3플레이어로 바뀔 때처럼, TV가 스마트TV로 바뀌는 시점이니 그 좁은 틈이 잠시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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