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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ES

[BP/IT/CES2013-08] 중국업체의 위협 2

by bruprin 2013. 2. 4.


BP's : 중국업체들을 아직도 저가 중심의 제품들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세계 전자업체 중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있고, 그 돈을 생산 확충이 아닌 디자인과 기획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전투나 방어에 필요한 유닛들을 생산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정도 재원이 확보되면 내재적인 부분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 MBA에서 유학을 하고온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고, 이들을 감당할만한 자본구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당분간은 우리나라와 중국업체들을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이들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시장의 주도권 자체가 중국업체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와 브라질 등도 중국만큼 아니지만 인구도 많고 전자업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왜 중국업체만큼 성장하지 않는가?라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 성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인도와 다른 국가들이 중국만큼 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 중앙아시아쪽이 중국의 대안이나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2013에서 중국업체들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기 때문에 하이센스와 화웨이, ZTE 등의 제품들을 따로 구분해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자리는 하이센스가 차지했다. 인텔과 마주보고 있는 이 부스는 센터홀과 사우스홀을 이어주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부스 가치로만 따지면 명당자리라고 볼 수 있다. 규모도 꽤 큰편이었는데 이걸 다 받았다. 


새로운 기술의 제품들도 많이 나왔다. 우리나라나 일본 업체들을 능가한ㄴ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비슷한 정도까지... 
사진은 투명 디스플레이 


폰들도 내놨다.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기본은 한다. 프리미엄은 아니지만 보급형 폰으로는 쓸만하다. 


소재도 괜찮다 .  
 


부스 디자인도 꽤 잘 만들어놨다. 


하이센스는 LG전자에서도 공개한 단초점 프로젝터 TV를 내놨다. 일부 제품은 기술적인 차이가 크지 않다ㅡㄴ 것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도....


TV디자인은 삼성전자 너무 비슷하다. 아래 삼성대신 하이센스라고 써있을 뿐. 


구글TV 제품도 내놨다. 다음달 정도 구글 3.0 제품도 출시된다고 한다. 구글에서도 이제 중국업체들도 껴주는 분위기다. 이 분위기 변화는 굉장히 중요하다. 


리모컨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불과 1년만에 엄청난 변화다. 하이센스라는 로고가 삼성전자나 LG전자로 바뀌어도 될 정도다. 


인텔은 노화가 보이는 50대 초반 같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잡지 못한다면 노화의 가속도는 커질 것이다. 


화웨이와 ZTE는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사우스홀에 있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다 찾아가 봤다. 제품들 완성도가 꽤 높았다. 


삼성전자나 LG전자 폰을 사지 않을 것이라면 선택ㅎ라 수 있을 정도. 


성능도 쓸만하다. 


윈도 폰들을 많이 내놨는데 MS가 중국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 같다. 아직 열리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집중관리 하는 듯. 
삼성전자나 다른 업체들은 MS 윈도폰이 안드로이드에 밀려 있지만 이들에게는 1순위일 수 있다. 


느낌은...괜찮은데..정도 


가장 얇은 폰을 보기 위해 ZTE로 이동.... 



그랜드S.... 


홍보영상도 잘 만들어 놨다. 
 


UI도 괜찮고...


세세한 부분은 아직 삼성전자 까지는 아니다. 당연히...하지만 그 차이 대신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소재나 디자인도 괜찮다. 


사실 중국업체들을 견제하는 것은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아니라 이동통신사들이다. 이들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들 중국업체들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올 때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얼마안남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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