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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ES

[BP/IT/CES2013-07] 턱 밑까지 쫓아온 중국업체의 추격

by bruprin 2013. 2. 3.



BP's : 중국업체들의 약진은 몇 년전부터 알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그 속도의 단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솔직히 좀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다. 좀 과장하자면 마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시기가 가까워진 것을 알게 된 것처럼.

110인치 TV와 가장 얇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여러가지 제품들을 내놓은 것도 기존의 카피캣들 중심의 제품들에 비해서 바뀐 점이지만, 그 변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부스의 디자인과 구성이다. 기존까지 중국업체들은 정말 촌스러운 부스로 참가했다. 크기만 키우고 인테리어나 공간배치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렇게 몇년이 있어졌는데 올해는 주요업체들이 부스와 도우미, 전체적인 구성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치 그동안 배만채우다가 이제는 건강까지 생각하게 된 사람들처럼...

상대적으로 국내 소개가 적게 됐지만, 하이얼이나 하이센스, TCL을 비롯해 화웨이, ZTE 등은 놀랄만한 제품을 내놨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제품은 우리나라와 일본업체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만약 이정도 기능과 디자인의 차이인데 가격은 70%에 불과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제품을 고를 것이다. 마치 한국산이 더 좋은지는 알지만 가격 때문에 중국산 채소를 사는 것처럼...
재미있는 것은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중국 제품 대비해서 자신들은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는 점에 너무 집중한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다보니 중저가 시장 부문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못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꼭 필요하다. 서브 브랜드를 만드는 것 등 다양한 방향에서 중저가 시장에 대한 대응은 해야 한다.

좋은 인력들 인사 때문에 퇴사 시키지 말고, 중저가 브랜드를 만들어 그 쪽에서 알아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함께 자주 나누는 심이사님과 이번 CES에 다녀온 뒤 중국업체들 얘기를 나눴는데, 공통된 의견은 아마 3년 내로 중국업체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업체들을 추월하는 부분이 생길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업체가 일본업체를 추월해서 서로 동등한 경쟁자 수준으로 오른 것처럼. 중국업체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은 규모 자체가 훨씬 크고 탄탄한 내수를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 부문에서 중국업체들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한다면, 현재 이 부문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우선 최근 중국 업체들이 디자인센터나 개발부문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조 기반의 경쟁력은 확보했으니 이제 디자인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TCL 경우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한 제품군도 공개했다. 이런 전략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존에 사용했던 부분이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빨리 이에 대한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중국의 탄탄한 내수는 기본 경쟁력을 갖추게 만들어 준다.


OLED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장벽이 낮은 UHD 는 대부분 중국업체들이 다 내놨다.
하긴 소니와 파나소닉이 선보인 4K OLED도 사실 AUO쪽이니...중국업체들이 가장 최신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제품 마감이나 완성도도 상당히 높아졌다.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이건 동작인식....


이걸로 운동하는 기능도 있다.


리모컨을 이용해 게임도 할 수 있다.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소재를 잘 살펴보면 꽤 신경써서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거실에 놔도 크게 상관없을 정도


LG전자 탭북 같은 것도 나와 있다.


하이얼은 세탁기를 가장 많이 파는 업체 중 하나다.


이런 나름 프리미엄 모델도....


TCL과 하이센스에서 가장 놀랐다. 일단 TCL은 부스만 보면 중국업체인지 모를 정도


5.1채널 홈씨어터...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거의 폭발적인 수준으로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10인치와 같은 110인치 UHD TV. 아이언맨이 나오는 것은 몇년전부터 TCL이 워너브러더스를 후원하고 있기 때문...


일단 TCL 부스에 있는 도우미들이 CES 2013 통틀어 가장 돋보였다. 돈을 그만큼 많이 들였다는 얘기...


터치 PC


초박형 TV


삼성전자와 아주 아주 비슷한...TV


터치TV


세대의 대형 TV를 연결한 울트라 서피스 링크..

중국업체들의 약진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술기업들이 신개념 제품을 만드는데 많은 지원을 하게 만들 것이다.


아이언맨 모델도 있었다.


야후 서비스를 포함한 인터넷TV 디자인이 꽤 괜찮다.


구글TV 셋톱박스...99달러


디자인은 별로지만 가격이 저렴하니...무엇보다 구글이 TCL 같은 중국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는 여전히 조잡하다.


창홍....


TV중심으로 전시..역시 삼성전자와 비슷한 제품...


세컨TV는 가격에 대한 저항선이 더 높기 때문에..
더 싼 TV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무섭다. 중국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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