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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ES

[BP/IT/CES2013-06]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배워야할 일본 업체들의 변화와 건재함

by bruprin 2013. 2. 2.



BP's : 지난해 소니와 파나소닉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외부에서는 금방이라도 소니나 샤프가 문을 닫을 것 같은 소식을 내놨다. 나쁜 소식은 그 상황보다 훨씬 더 자극적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2012 회계연도에 2012 회계연도에 377억엔 적자, 파나소닉과 샤프는 각각 7650억 엔, 4500억 엔 적자가  예상된다. 회계년도가 3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생각해보니 왜 일본업체들은 회계년도가 다 3월일까) 아직 변경의 여지는 남아있지만 적자 폭이 어느정도인지 정도를 결정하는 순이 될 것이다.
분명히 일본업체들은 위기를 맡고 있다.

늦었지만, 일본업체들은 변화를 하고 있고, 여전히 건재함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현실을 인식하고 시장 상황에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강하게 와닿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개의 업체로 대표되는 전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8개의 전자회사가 있다. 각 업체마다 특성이 있고 내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한다.
내수 시장이 크다는 것은 일본업체들에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내수중심의 사업으로 인해 일본 내 경쟁에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은 단점. 반면 내수로도 사업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릐 중소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외부 상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은 장점이다

우선 소니는 전자사업을 이전처럼 되돌리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방수 스마트폰과 플래그십 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분간 애플과 삼성전자 구도를 깰 수 없겠지만, 중국업체들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잘 만드는 업체인 것은 인정해야 한다. 에릭슨 지분을 처분하고 모바일 사업부를 안았으니 이후 어떻게 전략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샤프와 도시바, 파나소닉 중에서는 파나소닉의 변화가 가장 눈에 보였다. 최근 일본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B2C 부문을 줄이고 B2B 부문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파나소닉은 건강, 미용용품 뿐 아니라 상업용디스플레이 쪽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접는다는 소문이 나왔던 PDP쪽도 앞으로 계속한다고 한다. 오히려 다른 업체들이 PDP 사업을 줄이고 있으니 파나소닉에게는 당분간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도시바는 전력관리 부문을 강화한 스마트홈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일본업체들 제품을 보면 제품군에 상관없이 대부분 전력 부문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원전사고로 제한전력이 진행된 것 때문이다. 이미 피부로 한번 겪은 일본업체들은 배터리가 내장된 TV나 가정내 간이 발전기 등을 내놓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전력에 부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이 상당히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 전력 문제는 제품의 무게나 최신기술보다 가장 앞서 있는 핵심요소다. 전기를 쓸 수 없으면 전자제품은 벽돌에 불과하다.

또, 일본 업계간 협력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내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만, 우선 디스플레이 부문 협력을 위해 재팬디스플레이를 출범했고, 반도체 부문이나 다른 부문까지 협업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냉장고 크기나 디스플레이 기술로 으르렁거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일본업체들의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업체들도 우리나라 업체들에게 따라잡히기 이전까지 서로 경쟁에 집중했었다. 하지만 이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일본업체들은 중국업체의 추격에 대응해야 한다. 중국업체들의 추격은 이전의 추격과는 다른 생사를 가르는 추격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손잡아도 해결할 수 없을 정도니 소모적인 싸움 대신 중국업체의 추격에 대한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부스 구성면에서는 대부분 일본업체들은 화려함이나 특이한 제품들은 없었지만, 근본 기술력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규모가 꽤 되는 전자업체들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이 일본의 특화된 부분이다.


이건 파나소닉의 비행기 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모. 사실 보이지 않는 B2B 시장에 괜찮은 부분들이 많다.


마이링크에도 파나소닉 기술력이 들어간다.


배터리 부분도...일본업체들은 각각 주요 부분에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TV 디자인이나 성능은 이제 우리나라 업체들이 확실히 일본업체들을 따돌린 것 같다. 이제 수익성면을 들여다볼 차례다.


사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각 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등도 좀 더 알아보고 싶었다.


4K OLED를 소니 뿐 아니라 파나소닉도 시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했고, 곡면 OLED TV를 공개했다.


니콘이나 캐논이 자리잡고 있는 카메라 부문은 경쟁 업체들이 공략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광학기술력은 디지털 + 아날로그의 결합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업체들이 따라잡기 어렵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빠르게 이 부분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니콘과 캐논의 시장도 줄고 있다.


이에 니콘과 캐논도 무선랜 지원 제품 등 변화를 하고 있다.


샤프의 8K TV 예전에 나온건데 낼 제품이 없었던 것 같다.


샤프는 IGZO 디스플레이를 전략적으로 밀려고 하는 것 같다.  IGZO는 더 얇고, 전력소모가 적은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이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는 IGZO 자체가  산화물 반도체의 기반 원소인 인듐(In), 갈륨(Ga), 아연(Zn)에서 따왔다.

쉽게 기존 디스플레이가 보통 채소라고 하면 IGZO는 유기농 채소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두께와 전력소모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각되고 있는 기술이고, 샤프가 최초로 상용화 했다.


제품 뿐 아니라 핵심 기술력 중심으로 부스를 만들었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큰 흥미거리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IGZO와 일반 디스플레이 비교.실제 전력효율은 저만큼 되지는 않겠지만.


도시바도 여러가지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임원분들이 품평중...


4K TV의 가장 큰 문제는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할 것이냐?는 점이다. 물리적인 기기가 없기 때문에 아마 인터넷과 PC가 그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콘텐츠들도 화질보정(업스케일링)을 해서 보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업체별로 해상도보다 그런 기술의 경쟁력 차이가 날 것 같다. 소니 데모를 보니 꽤 괜찮았다.


좀 신기한 제품....


그런데 이렇게 큰 시계를 찰 칠요가 있을지...


시계는  기계공학 뿐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까지 봐야 하는데


이건 파나소닉의 기업용 고해상도 태블릿...


상업용 디스플레이


마이크로포서드는 계속 유기해 나가는가 보다. 하지만 컴팩트 제품들 성능 증가가 더 빠르면 중간에 묻혀버릴 것 같기도 하다.


루믹스 GH 해부도...


TV 중에 펜터치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홈씨어터


PDP 가 사양사업처럼 묶이는 것이 아쉽다. 사실 가장 저렴하고 큰 화면의 제품인데....


소니의 액션캠...강아지는 당연히 모형


이런거 계속 만들고 있었군...


스마트폰 부문 전시가 늘어났다.


이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소니가 NFC 기능을 주요 제품에 넣었는데 상당히 편리하고 시장에서 좋아할만한 기술이다.


폰들 디자인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4K TV


4K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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