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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쉐보레 트랙스 VS 르노 QM3

by bruprin 2013. 5. 5.


BP's : 컴팩트SUV , 크로스오버, 도심형 SUV, 소형 MPV. 최근 자동차 부문에서 너무 많은 파편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부르는 말도 가지각색이라서 새로 자동차가 출시되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를 정도다. 
 국내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 경우 소형SUV, 소형 MPV라고 부르고 있는데 큰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준중형차 수준의 크기에 천장을 높이고 트렁크를 넓힌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체 자체는 소형차에 기반한 경우가 많아서 차 크기는 보기보다 실제로는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 MPV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작은차체에도 불구하고 폭 넓은 활용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작은차를 사서 혹시 있을 수 있는 큰차가 필요한 상황을 어느 정도 커버해준다는 점, 배기량이 낮은 경우가 많아 세금이 적고, 차체도 작아서 주차도 편리하다는 점, 크기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다는 점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기가 높다.

실제 차량을 운행하면서도 만족도가 높다. 해치백은 너무 작고 SUV는 너무 큰 사람들에게 이 소형 SUV는 여러가지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차량이다.

쉐보레 트랙스가 가격책정이 너무 높게 됐다고 논란이 되었지만 잘 팔리는 것처럼 QM3 경우에도 아마 아주 잘 팔릴 것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데 만약 쉐보레 트랙스나 패밀리카로 차량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이 있으면 QM3가 출시된 이후로 선택을 미뤄도 될 것이다(물론 가격이 관건이지만, QM5보다는 낮게 나오지 않겠는가)

이미 유럽에서는 QM3의 유럽판인 캡쳐가 나왔기 때문에 여러가지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평을 보면 대부분 '패밀리카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 사용자를 고려한 부분이 엿보인다' 등 칭찬이 많다.

내가 볼 때는 가장 좋은 강점은 디자인이다. 최근 르노 차량을 보면 독일 업체들도 놀랄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클리오 경우에는 소형차 중에 가장 멋진 것 같다.
캡쳐는 거대한 휠, 전조등, 안개등. 그리고 실내 곳곳에 포인트를 줘서. 쉐보레 트랙스를 초라하게 만들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국내도 오펠 모카 버전으로 나오면 경쟁력이 높았겠지만)

2열 슬라이딩과 동승석 수납함. 지퍼식으로 분리할 수 있는 시트커버, 디지털 계기판(트랙스도 이렇게 바꿔달라!)은 트랙스아 고민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를 끌어 올 수 있을 것이다.
르노삼성은 캡쳐를 로고와 몇가지만 손을 댄 뒤에 국내 수입할 예정인데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수입량은 바로 다 팔릴 것 같다.

현대기아 경우에는 이같은 분류의 차량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부문이고, 아마 르노삼성과 한국지엠 모델들이 더 팔리면 대응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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