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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크롬캐스트

by bruprin 2013. 8. 27.


BP's : 크롬캐스트가 등장한 이후 스마트TV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TV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은 분위기도 나오고. 기존에도 이런 류의 미디어스틱들이 나와 있는데 사실 성공하지 못했다. 만약 크롬캐스트가 성공하려면 이미 그들이 시장을 만들어놨거나, 크롬캐스트가 기존 기기들이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둘 다 아니다. 그 때문에 35달러라는 매력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구입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YE가 자신의 크롬캐스트를 주문하면서, 내껏까지 같이 주문해서 받아보게 됐다. ( 아무튼 고맙다 :) )
크롬캐스트와 같은 미디어 플레이어의 장점은 콘텐츠 공유, 인터넷 접속 등이 있다. 생각같아서는 매우 편리할 것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불편해서 이 것 역시 그냥 TV보는 것이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느리고 불편하기는 큰 차이 없다. (그래도 2014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쪽이 좀 나아졌다) 

미디어플레이어의 단점은 이걸로 즐길만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유튜브가 가장 좋은데 이 유튜브는 최근 케이블TV에서도 제공하고 있으니 딱히 새로운 기능이라고 보기 어렵다 (LG유플러스나 케이블 TV 서비스를 보면 생각외로 다양하고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 클라우드 콘텐츠, 유튜브, 웹검색 등)

채널만 돌리면 콘텐츠가 콸콸 쏟아지는 환경에 익숙해있다보니(물론 제한된 콘텐츠이긴 하지만) 유튜브의 버퍼링, 검색 부분이 아주 아주 귀찮고 불편하다.

미디어 플레이어 중에 가장 괜찮은 제품은 애플TV다. 크롬캐스트 때문에 99달러의 싼 가격이 비싸게 보이게 됐지만, 이미 애플TV는 크롬캐스트 다음 버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예쁜 리모컨도 있다. (국내 한 회사의 개발자들이 애플TV가 발매되자마자 뜯어보고 "이런..리모컨만 99달러에 팔아도 되겠군"이라고 했다는)
콘텐츠 미러링도 완벽하다.

영상업계에 오래 지키고 있는 지사장님에 따르면 이같은 미디어플레이어의 성능을 구분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게임 미러링인데, 이미 애플은 2년전부터 애플TV로 구현한 기술이라고. 

지사장님 "우리도 크롬캐스트 나오자마자 써봤는데 중국산 미디어스틱이랑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중국산 미디어 플레이어는 한 10불 정도 할껍니다. 기술적인 부분만 보면 애플TV를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어요"라고...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과 태블릿 부문에서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은 대단하기 떄문에 이를 활용해서 어떻게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사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는 PC에 있다는 것이 약점이 될 듯)

뭐 그래도 일단 좀 써보고....  첫 느낌은 누가 산다고하면 좀 진정하라고 하고 싶다.


박스는 그럴듯하게 만들었다.


내부에는 크롬캐스트 본체


마감은 보통..


전원을 공급받는 USB케이블과 전원선이 있다. 발열이 엄청나다고 하는데...실제 어떨지는....  


110v


신제품들의 모임...너네도 얼마 안있으면 구형이 되겠지만...


크롬캐스트보다 가방에 들어있던 마리오 카트 RC카가 더 대단해보이기도 함...

요즘은 이런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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