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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바일 쪽 이 때가 아마 가장 괜찮았을 때가 아니었을까? 

BP's ; LG전자 G2 분위기가 괜찮다. 써본 사람들 뿐 아니라 G2를 보지 못한 사람들도 '이제 LG전자에서 쓸만한 폰이 나왔다'라는 공감하는 것을 보면 오래간만에 LG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괜찮은 자리에 오른 것 같다. (일단 옵티머스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안드로이드 폰 경우 이제 성능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이제야 LG전자가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피쳐폰 시장에서도 LG전자가 삼성전자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단기간에 또 이만큼 쫓아왔다. 전체적인 완성도, 감성 부문에서 다음번 제품에서는 차이가 더 좁혀질 것 같다. 

하지만 G2 발매와 함께 몇 개의 헤프닝이 발생했는데, 이는 단순히 헤프닝이라고 볼 수는 없고, 최근 LG전자 분위기를 반영하는 일련의 연결고리로 해석해야할 것 같다.

이미 미디어에도 나온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
첫 번쨰는 

LG, G2 출시 앞두고 무리한 홍보?
http://media.daum.net/digital/mobile/newsview?newsid=20130806120505301 
이고 

두번째는 월드워 G로 패러디 되기도 했던 풍선이벤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73&aid=0002302011 


첫번째는 테크크런치에 LG전자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홍보대행사 버슨마스텔러코리아가 G2와 관련된 기사를 요청했던 것이다. 

기사원문 
http://techcrunch.com/2013/08/05/lg-is-looking-to-buy-some-coverage-for-its-new-phone/ 

LG전자 쪽에서는 테크크런치 광고팀에 의뢰한 것이 잘못 전달됐다고 하고, 테크크런치 쪽은 LG전자가 G2 출시에 맞춰서 기사 사려고 했다는 것. 
(안타깝게도 국내 미디어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라 나올 수 없는 )
수 많은 국내기사를 보면 이게 무슨 일인지 누가, 어디서 잘못했는지를 모를 정도로 뒤죽박죽이다. 

두 번째 월드워G는 LG전자가 풍선 안에 G2 폰과 바꿀 수 있는 쿠폰을 넣고 이를 서울과 일부 지역에서 날리기로 했는데, 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는 일이다. 


인터넷에는 이런 패러디물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행사장에서 다치는 사람까지 나오자, LG전자는 긴급히 행사 자체를 취소하기도 했다. 또, 이 G2 풍선이벤트에 사용된 이미지가 픽사의 UP 포스터를 도용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서 포스터 이미지를 구입했다고 공식 밝혔다) 

기업이 행사를 하거나, 마케팅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삼성전자나 다른 국내 기업 뿐 아니라 구글, MS, 애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또 확인하는 프로세스가 마련돼 있다. 내가 실수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실수할 확률은 줄어드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일들은 LG전자 내의 일을 보면 전체적인 기업의 프로세스 자체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일만큼 심각해 보인다. 

테크크런치건은 LG전자 해외홍보팀 자체가 해외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줬다. 메일을 보낸 곳은 홍보대행사지만 그 것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LG전자 해외홍보팀이다. 누군가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그 책임을 자신이 진다는 것이기도 하다. 후원형태로 기사를 내려고 한다고 하면 좀 더 세심하게 미디어의 성향과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점검을 했어야 하고, 특히 후원형태의 방식이라면 단어 하나 하나 조심했어야 하는데 이건 해당 미디어에 대한 정보 없이 행운의 편지 수준으로 보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건 대기업이 아니라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얘기해도 할말이 없다.

월드워 G 역시 ( 패러디 포스터로 인해 웃음이 나오지만..)  이미 행사 직전에 사고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중단하지 못한 것은 행사 주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해야할 것이다. 주요 사이트에서는 풍선 이벤트에 대한 생중계 수준의 상황이 올라오고 있었고, 낚시대, 잠자리채 등을 들고온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었는데도 이를 충분히 제지하지 않았고, 시작 전에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행사장 광경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3186919  
 
LG가 이정도는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만큼 부족한 준비와 대응이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부실이 단순히 이번 일만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LG전자가 최근 모바일에 집중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LG전자의 강점이었던 생활가전, TV, 에어컨 등 부문이 이전만큼 실력을 내지 못하거나 못할 것이라는 징후가 여러곳에서 보이고 있다. 

우선 LG전자의 매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HE 부문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HE는 TV, 홈씨어터, PC 등을 담당) 
LG전자 HE 사업부 2013년 1분기 영업은 1639억원인데 반해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298억원에 불과하다. 

LG전자 2013년 1분기 실적 


 
2분기 실적은 1000억원대를 넘었지만 전년 대비 1/3 수준이다. TV경우 계절적인 요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분기 비교보다는, 전년 동기 비교가 실적 추이를 알아보기 좋다.  
 

LG전자 2013년 2분기 실적



2년 전으로 돌아가서 적자가 심했던 2010년 2분기와 비교하면 2011년 2분기는 선방했다.  

LG전자 2011년 1분기 실적 



여기에서 중요하게 볼 것은 HE와 함께 HA 부문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부문에서 LG전자는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다. 삼성전자 직원들도 결혼할 때 LG전자 제품을 구입하기도 하며, 모터 달린 것은 LG것이 좋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확인은 되지 않지만 이런 인식은 실제 판매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가전 부문의 경쟁력은 자타공인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HA 부문의 이익도 2013년 2분기에는 1400억원대로 낮아졌다. 매 분기당 1800억원 전후를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하락한 것이다. 
HE와 HA의 실적 하락은 모바일 부분(MC)와 적잖은 영향이 있어 보인다. 전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력과 연구비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MC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한다면, 반대로 그 외의 부분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전체 인원은 변동이 없겠지만. 모바일 쪽으로 특정 부분 숙련직원을 배치한다면 결과적으로 다른 부분의 경쟁력은 취약해진다. 디자인, 설계, 전력, UX 등 여러가지 부문에서 이같은 상황은 나타날 수 있다. 

LG전자도 글로벌기업이고 덩치가 큰 배이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화는 즉각 나타나지 않을지 몰라도  이미 조짐이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최근 IT부문의 중심이 모바일로 바뀌고 있어, LG전자가 G2를 중심으로 다른 제품도 성공해 다른 부문의 취약점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달 새로운 아이폰과 갤럭시노트3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이 부문의 황금알도 바닥나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모바일 부분을 강화하려고 하다가 기존에 잘하던 TV, 냉장고, 에어컨 부문이 약해지지 않는 것인지 우려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생활가전 부문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가전은 LG라는 등식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결국 기업은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전략을 짜는지에 따라 승패가 가르게 된다. LG전자가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있는 유능한 인재를 모아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인력은 그대로 두고 소규모로 신규인력을 운용할 수도 있고, 유기적인 조직체계와 별도로 별똥대와 같은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확실한 보상만 약속 해준다면 경쟁사, 삼성전자에서도 데려 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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