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기대되는 SUV 닛산 로그

 

BP's : 기다렸던 차들이 하나씩 등장하는 것이 즐겁다. SUV 부문에서는 RAV4, CR-V, ROGUE가 모두 풀체인지 되어서 이 중에 하나로 차를 바꿔보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스바루 포레스터다. 이전 모델도 4단 변속기만 빼면 나에게는 완벽에 가까웠고, 몇번의 경험은 부족한 편의사양과 질타받는 디자인에도 저중심 4륜구동의 매력에..
하지만 스바루가 철수해버려서 신형 포레스터는 들어오기 힘들 것 같고.

3가지 풀체인지된 모델 중에 골라야 할 것 같다. 디젤 SUV는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제외. 이제 가솔린 모델들도 연비가 좋아졌기 때문에 굳이 힘과 연비 때문에 굳이 소음과 진도의 디젤을 골라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CR-V, RAV4 뭔가 확 당기는 것이 없었는데. 신형 로그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닛산 차들을 보면 단단히 벼르고 내놓은 것 같다.

디자인도 셋 중 가장 괜찮고, 동력성능과 실내도 마음에 든다. 신형 알티마부터 원가절감이 심해져서 실제 모습이 어떨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 정도로 나온다면 셋 중 가장 경쟁력 있는 SUV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판매 가격이 2만2490불 부터 시작인데, 국내 출시 가격이 어느정도로 결정될지..
쥬크가 2690만원에 나왔고, 경쟁 모델들이 모두 3000대 초반에 설정돼 있으니 신형 로그도 3100~3300만원 사이가 될 것 같다.
최근 국산차들 가격이 높아져서 3000초반이면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여기에 프로모션이 걸려서 3000대 벽이 깨지면 그 때부터는 국산차들을 막아주고 있던 성벽이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신형 로그를 부산르노삼성차 공장에서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북미에 판매된다. -_-;
공장을 더 효율적으로 돌리기 위해 일정 부분 생산을 배정한 것.
반대로 한국닛산에서 신형 로그를 수입할 때는 태국이나 일본, 미국 공장에서 수입할 것 같다.
정말 바보 같은 일이다.

그냥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로그를 바로 국내에 판매하면 될텐데. 국내 생산분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 있으면 국내에서 생산된 모델들의 생산비용은 그냥 국내서 소진해도 될 것 같지만..
르노삼성 경우 르노 플랫폼만을 판매하기로 했는지, 국내 판매는 절대 안된다고 곤 사장이 얘기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전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따로 몇 번이나 확인했지만. 역시나 No 라고..
반면에 연말에 나올 것 같은 QM3 는 국내 제조가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해서 판매한다.

-_-; 잘 팔릴 수 있는 방법과 차가 있는데 그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택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그냥 부산공장 생산분 한국닛산을 통해서라도 좀 싸게 팔면 안되나

http://www.nissanusa.com/crossovers/2014-r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