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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코 앞까지 다가온 미래 도심 이동수단

by bruprin 2013. 11. 26.


BP's : 최근 관심이 가는 부분 중 하나가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이다. 다른 것들은 신기함이 떨어졌지만, 이 전기차와 전기자전거는 기존 산업,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간다.

하지만 초기 시장이라 대부분 해외정보고,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 만져보거나 타볼 수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감도 잘 안오고.

전기차는 SM3 Z.E와 리프 빼고는 거의 다 타봤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의외로 레이 전기차였다. 그냥 레이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만 달아 놨는데, 타는 순간 '이거 싸게 나오면 게임 끝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서울 시내에서는 경차의 경쟁력이 좋지만, 출력과 연비 부문에서 아쉬웠는데, 레이 전기차는 그런 문제를 모두 해결해준 모델이다. 사람을 4명 태우고 언덕을 오를 때도 힘이 넘치고,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소음도 없고. 배터리 때문인지, 출렁임도 확실히 덜했다. 가격과 주행거리 이 두 가지만 해결되면 자동차 산업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때문에 싫어도, 세컨카로 꼭 구입하고 싶을 정도.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도심 내 이동수단에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는 주요 국가에서 배기량 제한을 강화하고 있고(사실상 몇 년 뒤에는 도심 안에 친환경차가 아니면 들어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교통난과 주차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1인 또는 2인승 근거리 이동수단을 준비 중이다. 

미국내에서 벤처기업들이 주로 만들고 있는데, 혼다,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도 이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물들만 보면 미국 벤처업체들이 혁신적이지만, 완성도나 실제 상품화 됐을 때를 생각한다면 차근차근 연구개발에 치중해온 일본 업체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 

도쿄모터쇼에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근거리 이동 수단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우선 혼다의 유니커브 베타.


 
움직이는 의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왼쪽이 유니 커브 베타고 오른쪽이 이전 모델. 저 작아지고 낮아져서 노약자들도 쉽게 탈 수 있다.
이미 혼다는 오른쪽에 있는 이전 모델을 박물관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 양산화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에 혼다는 이미 이런 제품을 내놨었다. UX-3 서울 모터쇼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혼다는 이보다 더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소형 전기차 MC-베타도 공개했다.






4륜 전기차인에 앞 뒤로 탈 수 있고, 바이크와 전기차 중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미 르노는 트위지라는 비슷한 형태 제품을 상용화 했고, 도요타도 이런 제품을 만들고 있다. 작기 때문에 주행이나 주차에 용이한 모델.

도요타는 FV2와 i-road를 공개했다.





FV2는 1인승 이동수단으로 삼륜이다. 전면 유리가 증강현실 기술과 결함해 주행 경로, 주변 정보 등을 표시해 준다. 일어서서 타야 하는 독특한 형태다. 미래의 스케이트 보드 쯤이 되지 않을까?  바퀴와 본체가 디스플레이라서 자신이 원하는 색과 로고를 표현할 수 있다.


실용화까지 온 도요타 i-road. 최근 일본 내에서 시승회도 진행했다. 바퀴가 방향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특이하다.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2명이 앞 뒤로 탈 수 있는 전기차 아이로드(i-road)는 실용성면에서 좋아보인다. 앞바퀴 높낮이가 커브를 돌 때 달라지면서 좀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실 대부분 자동차 탑승자가 1~2인 인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형태는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지비도 적을 것이고, 전기모터를 쓰니 출력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타진을 위해 정부와 협력해 전기차 시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여기에서 또 관심이 가는 것은 더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미국 업체들이 주로 집중하는 부분.

http://solowheel.com/ 







무게는 13kg 정도로 미니벨로 수준, 한번 충전은 2시간 걸리고 최고속도는 16km/h, 16~2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다. 가격은 350만원. 신기하기는 하지만 꽤 부담되는 가격이다.
미국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은 1995달러,

다나와 가격
http://prod.danawa.com/info/?pcode=1951493

미국 가격
http://inventist.com/eStore/index.php?main_page=product_info&cPath=9&products_id=14
http://www.ebay.com/itm/SoloWheel-Self-Balancing-UniCycle-Electric-Scooter-New-Rechargeable-Battery-/130858030048

국내에서도 사신 분들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직접 판매하는 곳이 있다.

http://www.solowheel-korea.com/sub_kor/index.php

솔로휠과 비슷한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 에어휠이라고 이것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80만원 전후.



IPS 라고 하는 것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서 다른데 상위 모델이 800달러
http://www.ebay.com/itm/IPS-F400-Self-Balancing-One-Wheel-Electric-Scooter-Unicycle-Driving-Range-40km-/141109519852?pt=UK_Sporting_Goods_Scooters_LE&hash=item20dac865ec






사용 후기를 읽어보니 생각보다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것 같다. 흠집을 방지하는 연습용 도구까지 같이 파는 것을 보니.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면 바이크나 자동차 형태가 아닌 것 중에는 혼다 것이 가장 편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기술이 발전되는 과정인 것 같다.
그래도 어릴 때 공상과학영화나 만화에서 등장했던 운송수단이 이렇게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또, 바이크 마니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 있는데 Ryno bike라는 외발 전기 바이크다.

이건 휴대성과 편의성, 실제 주행거리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것인데 신기하게도 균형을 잘 맞춘다.

양산 준비는 마쳤고, 내년부터는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처럼 급격하게 1인용 미래 이동수단이 확산되는 것이 아이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이사님께서 얘기하시는데 아이폰 보급이 3축센서 확산과 가격 인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미래소년 코난을 보면


팟치, 나나와 함께 타는 비행체가 나오는데, 사실 이런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이동수단인 바이크와 자동차를 대체하기 위해서 많은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고, 아직은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 있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이들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자전거, 전기차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4대강에 쓴 수십조원을 미래전기차, 이동수단, 전기자전거 부문에 투자했으면 산업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힘들게 폐지를 주으러 다니는 노인들,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전동 휠체어가 필요한 장애인들, 자동차나 바이크 대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새로운 이동수단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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