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새해부터 이승기씨와 윤아씨의 연애기사로 떠들썩하다. 그 나이 때면 연애를 안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지만 아무래도 둘 다 인기인 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디스패치는 이전부터 주목해서 보던 미디어인데, 이미 성공했고, 앞으로 행보를 감안하면 이렇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부분 같다.
일단 네이버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다. 100개가 넘는 언론사 + 유사언론들의 경영장이 되어버린 뉴스부문에서 한 언론사의 한 주제가 이렇게 많이 노출 될 수 있는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지금까지 이런 것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더군다나 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취재만 최소 3개월을 한 것 같다. 현재처럼 의미 없는 속보경쟁에 노출된 미디어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동안 온라인 언론사는 기존 언론사의 형태에서 표현하는 방식만 인터넷으로 바뀌었는데, 디스패치는 좀 다른 것 같다.
기존 언론사의 구조, 관행에서 벗어나 콘텐츠에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는 것 같다.
기존 언론사 경우 사진을 쓰는 것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통신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디스패치 경우 출처만 밝히면 다른 언론사에 사진을 그대로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청하는 언론사는 없을 것 같다. 암묵적으로 다른 언론사의 사진을 쓰는 것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니..
이번 콘텐츠는 올레와 연결이 되어 있다. 관련된 동영상과 사진을 더 보려면 올레 관련 앱을 설치해야 한다.
또, 이외에도 디스패치는 다른 언론사들의 광고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자체 사업도 많이 하고 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서..
결국 뉴스의 본질에 제대로 접근해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은 것 같다.
NEWS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인데 현재 언론사들은 새로운 것이 하나 나오면 똑같은 것을 양산하는데 많은 기운을 빼고 있다.
콘텐츠가 빈약하니 제목과 자극적인 문구로 유입을 시키려고 하고, 한번 경험한 사람들은 신뢰도에 의심을 갖게 만든다.
연예인들의 사랑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았지만, 추측이 대부분이었고 그렇다보니 어떤 것이 진짜인지 알수가 없게 된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빠져 나갈 수 없게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취재를 하고, 사진을 들이대니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에서 일주일 취재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만들 수 없는 수준의 콘텐츠를 내놓는다.
언론사에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지인이 어떤 소문을 듣고 '디스패치에 나와야 믿겠다'라고 하는 것을 듣고 꽤 놀랐다. 뭐 이렇게 된데에는 기존 언론사들의 양치기 소년 업보가 있으니 어쩔 수 없고...
그나저나 이제 연예인들도 참 피곤하게 됐다. 함밤중에 몰래 만나는 것까지 이렇게 망원렌즈를 들이미니..
그냥 연애할 때는 놔두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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