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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소프트웨어의 유통기한

by bruprin 2014. 3. 8.


BP's : 식품마다 있는 유통기한이 SW업계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불거진 문제이고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SW, HW 모두 이런 문제점이 필요 없었다. 몇 년 뒤에는 못 쓰는 물건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런 유통기한 문제를 신경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윈도XP 뿐 아니말 맥쪽에서도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멀쩡히 쓰고 있는 제품에 대한 지원 중단이 벌어지니...사용자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SW, HW 성능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핵심은 인터넷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한다는데 있다. 
윈도XP도 인터넷에 연동이 안된다면 문제없이 쓸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연결해서 쓸 수 밖에 없고, 인터넷이 연결되는 순간 정체불명의 스파이웨어와 싸워야 한다. 

SW업체 입장에서도 한번 판매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 
윈도XP로 MS는 많은 돈을 벌었지만. 지속적으로 윈도XP 때문에 손실을 보고 있을 것이다. (물론 번 돈으로 따지면 적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벌어질 것 같고, 해결책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한 뒤에, 다른 수익성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도 윈도XP 처럼 스노레퍼드 OS는 지원을 중단했는데, 이에 대한 문제가 적은 것은 상위 OS로 전환하는 것이 무료라는 점이다. 
애플의 OS, SW가격은 하드웨어에 녹여서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SW 부문은 단계적으로 무료화를 해왔다.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 훨씬 좋은 것으로 보인다. 

HW 성능과 SW 성능이 좋아지고, 표준 플랫폼에서 유지될 수록 각 제품의 수명은 길어질 것이다. 

이것은 유통기한이 없는 빵과 같다. 그리고 그 빵을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다면....

빵장사들은 빵을 만드는 것 이외에도 빵은 공짜로 주지만 자리세를  받던가, 아니면 접시사용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뭐 접시도 들고 오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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