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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피아트 500(친퀘첸토)

by bruprin 2014. 4. 26.


BP's : 자동차는 어쩔 수 없이 디자인, 성능, 무게, 크기, 안전 등 여러가비 부문에서 접점을 찾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가격에 따라서 차량과 브랜드의 급니 나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무엇이든 일렬로 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래서 저차 어때? 라는 말만큼 저차가 이차보다 좋은거야? 라는 말이 나온다. 

3 5 7 로 나눠진 숫자도 그렇고 차뒤에 배기량을 암시하는 숫자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아 저차는 어느정도의 차구나 라는 편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하지만 이런 일렬 행렬에 끼지 않는 차들이 있다. 

미니, 비틀, 피아트 500 등이 그런 차가 아닐까?  마치 이들을 보면 '나는 기타등등 부류로 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 같고. 
온갖 불편을 감수하고 디자인과 스타일 때문에 고수하는 사람들도 있다. 
디자인에 혹했다가 1년 정도 견디다가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우리는 다르다' 라는 의식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자동차 가운데서 차를 모르는 사람들도 구분할 수 있는 이들 차량의 디자인 경쟁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피아트 500은(오백 의 이탈리아어가 친퀘첸토) 미니, 비틀과 함께 기본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온 차 중의 하나다. 멋있기야 구형 500이 훨씬 멋지지만...
그래도 전통 때문에 그만큼의 불편함을 감수할 자신은 없다. 

차량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인하도 단행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 직수입 했던 사람들의 가격에 비하면 또 그렇게 비싸다고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대중화에는 어려운 가격은 맞다. 

500은 1인 또는 2인 가구에게 적합한 차다. 2열도 있기는 하지만 무늬만 2열이라 구겨타면 가능은 한데 4인이 탑승할 일이 생기면 '내가 왜 이차를 탔나'라는 원만을 들을 것이다. 
내장도 귀엽게 되어 있고, 시트 디자인도 독특하다. 의외로 주행이 재미있다. 연비도 배기량 생각하면 나쁘지 않고. 

큰차가 필요 없어 경차나 소형차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마음에 드는 차가 없을 때. 예산이 허용된다면.... 괜찮은 차. 
2열과 트렁크는 있다는데 의의를 둔다고 생각하면 그리 불만은 없을 것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차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편의기능이라던지, 시트 배열이라던지)이 있기는 하지만 달리기 성능은 기본은 하는 것 같다.
미니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재미있었다. S모드도 확실히 반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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