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릴때 과학상자와 글라이더 만들기는 어린이들의 꿈이었다.
그 때는 문방구 안에 있는 장난감들이 얼마나 갖고 싶던지.
아카데미에서 나온 건담, 용자 라이덴 같은 프라모델을 조립하다가 조금 더 나아가면 과학상자를 사서 납땜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엉망인 키트 들을 만드느라 시간을 보냈다.
팬더 출판사에서 나온 빈깡통공작을 보고 여러가지 것들을 만들고, 세운상가에서 아저씨들이 반조립 형태로 파는 키트를 사서 조립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세운상가에서 애플2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이후 컴퓨터를 사고 싶어서 용돈을 모아서 트라이젬은 너무 비싸서 못하고 유니온 XT 컴퓨터를 샀을 때 너무 기뻐서 잠이 오지 않았다.
삑삑 소리 밖에 안나고, 흑백 밖에 표시하지 못했던 컴퓨터. 디스켓을 갈아끼우며 게임을 해야했고, 컴퓨터 학습 맨 뒤에 나오는 프로그래밍 코드를 그대로 쳐서 간단한 게임을 만들던 시절....(언제나 한번에 구동되는 법 없이 에러가 났다)
문방구에서 발견한 글라이더 모형 하나가 이런 잊고 있던 것들을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만들면서... 무언가에 집중할 때에 만들어지는 재미를 느꼈다.
추천 : ★★★★☆ (글라이더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참 재미있는 것이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변한게 거의 없다. 설명서까지.
설명서 대로 만들면 날 수가 없음 ㅋㅋ
내용물은 이렇다. 4000원이면 저렴한 듯.
이것만 만들고 한참을 머리 싸매고 있다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 나가기 시작...
신기한게..어릴 때 어떻게 만들었는지 생각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재미있다.
완성하고 날렸다가 바로 추락할 것 같아서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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