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구글과 MS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의외로 재미있다. 구글은 앱스와 크롬을 조합해 확장. MS는 기존 윈도와 오피스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
스마트폰 부문에서 구글이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MS 입장에서는 꽤 불리한 위치다.
구글이 원하는 것은 현재 MS의 밑바탕인 PC 시장인데, 태블릿으로 전환은 되고 있지만, 작업의 근간은 PC에서 바뀌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구글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외에 직접 PC시장을 빼앗을 수 있는 크롬 운영체제를 내놨고, 크롬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크롬북도 내놨다.
아직까지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세컨 PC로 쓰기에 크롬북은 나쁘지 않다(그런데 그렇게 되면 또 태블릿과 겹친다)
MS는 구글의 견제를 방어하기 위해 '윈도 8.1 위드 빙' 이라는 사실상 무료 운영체제 전략을 하고 있는데, 기존 PC업체들에게는 기존 가격에 판매하고, 저가 제품에는 빙을 기본 설정하게 한 뒤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익스플로러 기본 검색엔진이 빙으로 되어 있다고 해도 바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윈도 8.1을 무료로 제공하는 셈이다.
MS는 이 사안이 알려지는 것을 상당히 꺼리는 것 같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존에 돈을 내는 업체들이 무료 OS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형태면 기존 윈도 가격이 낮아지거나 부분 무료화, 또는 완전 무료화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윈도는 그냥 쓰고 오피스 365나 원드라이브의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구글은 크롬북 이외에도 크롬박스라는 PC 본체에 해당하는 제품을 내고 있는데 가격이 179달러로 무척 저렴하다. (그런데 최근 PC가격도 많이 낮아졌다)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화상회의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아수스가 만든 이 구글 크롬박스를 이용한 화상회의 솔루션은 1100달러 정도고 구글 화상회의 솔루션을 1년에 35달러 정도에 사용할 수있다.
업무에 화상회의 솔루션을 써본 분들은 알텐데, 이게 무지 비싸다. 아수스 얘기는 자기네 것을 쓰면 10분의 1가격에 구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글 캘린더에서 회의 일정을 공유할 수도 있고, 지메일 계정으로 접속할 수도 있다. 최대 15명이 참여할 수 있는데, 이렇게 측면 공격이 이뤄지면 MS입장에서도 참 난처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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