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 태블릿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쓸지 몰랐다. 불과 5세대가 지났을 뿐인데,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한 듯 하다.
사실 태블릿 부문은 MS가 열심히 공을 들여놓은 부분인데, 윈도를 포기하지 않아서 모양만 태블릿이지 내용은 PC였기 때문에 진화를 하지 못했다.
2002년 컴팩에서 나온 태블릿 PC는 윈도XP 운영체제였다. 이후 UMPC 등을 내놓으면서 들고 다니는 PC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지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MS는 PC를 들고 다니려면 윈도를 빼야했는데, 그걸 버리지 못했다. 만약 애플이 맥OS를 아이패드에 넣기를 고집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아이패드가 연 태블릿 시장에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많이 나와 있고, MS도 서피스를 내놓고 뭔가 반전을 노리고 있다. 또 레노버나 아수스가 내놓는 태블릿들도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과는 완성도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점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갤럭시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어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리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최근 추세는 확실히 상승세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미니 두가지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7개의 제품이 있었다. 이 제품들은 화면 크기와 성능이 다 다른데, 이 제품들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모든 제품을 상향평준화 하는 애플과는 다른 전략이 시장에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서 각개 전투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의 교체주기는 훨씬 길고, 통신사의 입김이 적어 가격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것도 삼성전자가 잘할 수 있는 부문이 적은 것 같다.
특히 하드웨어의 완성도 못지 않게 터치 환경에서의 편리함이 중요한 태블릿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SW가 중요한데, 이게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자체 앱스토어나 기본 제공하는 앱들은 몇 번 써보다가 사용하지 않게 된다. 삼성전자가 만든 SW 중 가장 잘 만든 것은 갤럭시탭3 키즈에 탑재된 어린이용 SW인것 같다.
태블릿으로 사용하는 기능은 구매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PIMS는 구글이 장악하고 있으니 필요가 없고, 메모와 문서 작성, 뷰어, 멀티미디어 재생, 클라우드 스토리지, 가상화 정도가 아닐까?
이 정도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갤럭시 태블릿을 사야하는 이유가 분명한데, 문제는 이들 앱들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고, 대체제가 많다는 점.
현재 삼성전자는 한글과컴퓨터와도 협력하고, 알서포트와도 협력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애플이 페이지, 아이포토, 아이무비, 개러지밴드 등 주요 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매장에서 둘러본 태블릿들은 잘 만들어져 있는데, 뭘 살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판단이 잘 안됐다.
갤럭시탭 : http://store.samsung.com/sec/mobile/tablet/c/MO02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장점
얇고, 충분히 가볍다.
화면 좋다. 과장된 면이 있으나 작은 화면에는 잘 어울린다.
하드웨어 완성도는 확실히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 업체에 비해서 앞서 있다.
내년에는 8.5가 나오는 건가?
노트 가죽 느낌 뒷판
가로형 보다는 세로형이 더 편할 것 같은데,
프로가 더 좋은 것인가? 좀 더 쉽게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 디자인은 탭에 더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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