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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소니 스타일

by bruprin 2014. 9. 27.


BP's : 소니가 지난해 TV사업부를 분리하고, 이어 올해 바이오 사업을 분리하고 이제는 좀 나아지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소니 에 대한 절망적인 내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수년만에 배당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사활을 걸고 내놓은 스마트폰 Z2는 기대만큼 판매되지 않았다.
스마트폰 실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Z2의 경우 초기 품질에도 소니답지 않게 고객들의 항의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면서, 까다로운 제품, 거기에 소니 제품은 스마트폰을 잘 아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일수도) 

스마트폰은 다른 업체들도 그렇고 수 많은 복잡한 유기적인 관계, 예측 불가능한 버그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대를 거쳐야 어느정도 품질이 유지되는 것 같다. 
이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다. 

아이폰도 3GS부터 잘 나왔고, 갤럭시도 S3부터, LG도 G3부터 품질이 매우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소니도 Z3부터 어느정도 궤도에 들어가지 않을까? 
압구정 소니스타일을 가끔 가는데. 최근 몇 년간 들린 이유는 100% 카메라 떄문이다. 구입, 수리 등 때문인데. 

그래도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들여다 본다. 그리고 "아 소니가 이런 제품들도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10년 전의 소니의 위상은 애플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내수에 집착해 몰락하는 대표적인 일본업체로 묘사되고 있다. 

사실 소니 사례는 기술과 자본이 있더라도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얼마나 회사가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CEO 경우 경영진에 휘둘려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또 실수를 하고, 그렇게 몇번 하다가 남들이 뛰어나갈 때, 반대로 뛰다가 넘어졌다. 

오히려 경영진과 IT업계에서 반대를 했던 DSLR부문을 인수한 것이 이제 소니의 매출과 수익에 기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예전 소니를 벤치마킹했다. 그런데 소니는 결국 자신들이 만든 함정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런 소니의 상황에 대해서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니를 벤치마킹하면서 추격한 것처럼, 뒤에 중국업체들이 따라오고 있다. 




주력 제품이 이제는 음향 제품인 것 같다. 아..원래 음향 제품이었음.  



NEW.... 



꽤 큰 것과. 적당히 큰 것...디자인이 나쁘지는 않은데...
막 사고 싶어지기 까지는 아닌.. 



소니 로고를 가리면 이 제품을 나는 어떻 제품인지 몰랐을 것 같다. 그만큼 각 업체들의 디자인이 비슷해지는 것도 있겠지만, 이전의 소니 제품들과는 확실히 본연의 색이 부족하다. 



소니 느낌이 아니라 보스 느낌이다. 



오히려 이 옆에 있는 2만9000원 짜리 라디오 알람시계가 좋아보였다. 싸고, 실용적이다. 아예 이걸 스피커로 만들고 LCD를 LED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향수병  MP3.... 위의 라디오와 마음에 들었던 제품,.....전세계 통신사에 이상이 생겨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이 제품이 성공할 것 같다. 



휴대형 스피커는 좀 색다른데...이 부문은 정말 경쟁이 치열하다.  



이건 오디오..이제 오디오 역할을 이런 제품이 대체... 



너무 싸서 놀랐던 미니 콤포.....어렸을 때는 너무 갖고 싶은 제품이었는데...테입 들어가는 곳도 없고. 이제는 USB 그리고 CD 



요즘은 액세서리...



모델은 잘 쓴 것 같다... 



스피커와 MP3 플레이어가 있기는 하는데. 뭔가 약해보인다. 
 

아이보가 지금 나와야 하는 것 같다. 

소니는 너무 빨리 달리다가 숨이 차서 더 이상 속도가 나지 않는 마라톤 선수 같다. 

하지만 마라톤은 길다.. 기운 차려서 좋은 제품들을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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