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손목이 아플 때..트랙볼

BP's : 지금이야 마우스는 모두 광마우스지만, 예전에는 볼마우스를 쓸 때가 있었다. 마우스 안쪽에 볼이 들어 있어서 이 볼이 X Y 축에 있는 롤러를 굴려 작동하는 것. 
그리고 트랙볼도 있었다. 트랙볼은 이제는 만드는 업체들이 적고, 모델도 줄었는데, 입력장치를 설명할 때 마우스와 함께 자주 등장했다. 

트랙볼의 장점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인데, 반대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 트랙볼을 좀 쓰다가 포기한적이 있는데, 최근 트랙볼을 유심히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가끔 손목의 통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모두 다 PC를 사용하니 대부분 잠재적인 병이다. 
반복작업을 많이 할 때 통증이 생기는 것을 보면 확실히 누적된 무언가가 있는가 보다. 

통증이라는 것이 신기하게 특정한 자세를 취하면 손목부터 어께까지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고통이 느껴져서 마우스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택한 것은 일단 반복적인 작업을 피하고, 이리저리 사용방법을 바꿔보고, 왼손으로도 써보고 이는데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 것 같다. 
트랙볼을 중간 중간 쓰면 좀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트랙볼을 찾아보니. MS도 로지텍도 트랙볼 부문을 대폭 줄였다. 

MS는 트랙볼 마우스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국내서 구할 수 있는 것은 로지텍과 켄싱턴 제품들이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결국 다 사서 써본 뒤에 결정해야할 것 같다. 

엘레컴이나 일본 회사들이 트랙볼을 좀 생산하는 것 같다. 출장갈 때 트랙볼을 잔뜩 사와서 비교를 한 뒤 팔목에 무리가 없는 제품을 좀 찾아야 겠다. 
일단 2개 제품을 주문...

 - 생각난 김에 국제전자상가에서 트랙볼을 찾아봤는데, 그 많은 가게에서 한 군데도 트랙볼을 팔지 않았다. -_-; 
분명히 나처럼 팔쪽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있을텐데.. 이들은 트랙볼 말고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