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1년만 지나도 못쓰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몇년이 지나도 제 역할을 하는 제품도 있다.
요즘 핫팩이 나와서 주머니 난로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전에는 라이터 기름으로 구동하는 손난로가 있었다.
학생 때는 감히 살 수 없는 가격이었는데, 나중에 돈을 모아서 남대문에서 사려고 했는데, 새로 나온 일본 주머니 난로가 눈에 보였다.
이것은 작은 막대 숯을 이용한 주머니 난로인데, 이 막대숯에 불을 붙이고 주머니 난로를 닫으면 숯이 꺼지지 않고, 8시간 정도 아주 따뜻하게 해준다.
이 막대숯은 10개에 4000원 정도에 따로 구입이 가능하다.
날이 추워져서 몇 년만에 사용해 봤더니 아주 잘되고, 화력?도 꽤 좋다.
그러고보면 스마트폰 같은 것은 1년~2년만 되어도 못쓰는 물건이 되는데, 이렇게 10년이 넘어도 제 역할을 하는 제품을 보면 어떤게 더 좋은 제품인지 헤깔린다.
용도야 다르지만. 이렇게 잘 작동?하는 것을 보니 IT기기들의 가치가 어떻게 보면 시간에 따라 가장 빠르게 하락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이 제품 온도 조절은 안되지만 화력을 2배로 높이는 방법이 있다.
막대 숯 양쪽에 불을 붙이면 화력이 두배가 되고, 반으로 잘라서 각각 불을 붙이면 화력이 네배가 된다. 물론 그만큼 시간은 줄어들지만. 정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아닌가.
단점은 어쩔 수 없이 나무 태운 냄새가 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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