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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중국 37게임스. SNK 인수

by bruprin 2015. 8. 9.



BP's : 중국의 규모에 대해서 체감하기가 어렵지만, 게임업계의 변화를 보면 규모의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중국 시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국내에서 망할 것 같았던 게임도 텐센트와 같은 업체가 중국 내 퍼블리싱을 해서 성공하면 조단위의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는 어렵겠지만 국내 시장에서 아둥바둥 하는 것과 중국시장에서 노력하는 것의 차이는 크지 않을텐데. 

그 결과에서 10배 100배 정도 차이가 난다면 그 규모의 격차를 쫓기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300만원 정도를 받는데,그 월급이 3000만원이라면 삶의 큰 변화가 생기고, 3억원이라면 일을 하는 방식과 과정도 달라질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을 진출에 노력을 하다가 그동안 쌓아둔 기반을 다 잃거나 성공을 해도 노력보다 큰 성과를 가져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자국 사업만으로 그 성공의 시간을 빠르게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해외에 나갈 때는 튼튼한 자본력으로 여유있게 공략을 할 수 있다. 


중국 37게임스는 대부분 무협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런 게임업체가 콘솔게인업체인 SNK를 인수한 것은 SNK의 캐릭터 등 특허 관련 때문이라고 한다. 

무협온라인 게임으로 수익을 내고 이제는 SNK의 유명 캐릭터들로 다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콘솔에서 PC, 모바일로 가지 못한 일본 업체들을 헐값에 인수. 해당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변신.... 

해당 자원은 중국 내수에서의 온라인 게임으로 자본 조달. 중국 업체들이 너무 유리한 게임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게임업체 뿐 아니라, 하드웨어, SW 등 규모의 경제가 유리한 사업 전반에서 먹힌다는 것이다. 


힘들게 경쟁을 통해 먹고 살만한 정도로 성장한 우리나라나 일본 등 다른 나라 업체들이 불리한 게임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중국 내에서 경쟁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기본 브랜드와 별도로 중국 내 합작사 또는 중국회사 투자를 통해서 다시 상황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중국 업체를 과소평가하고 기존에 하던 것을 잘하려고 한다. (중국 업체에 대한 과소평가에는 미디어도 책임이 있다. 중국발 기사 경우 홍보라인과 연계되지 않고, 홍보대행사도 없기 때문에 직접 취재하거나 외신을 찾아야 하는데, 속보 쓰느라 중국 관련 뉴스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결국 게임에서 승리는 아마도 중국 업체들이 할 수 밖에 없다. 


관련뉴스 :킹오파의 SNK플레이모어, 중국 37게임즈에 팔렸다

http://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328


Chinese Company Buys Majority Stake in Japanese Game Developer SNK Playmore

http://www.animenewsnetwork.com/news/2015-08-06/chinese-company-buys-majority-stake-in-japanese-game-developer-snk-playmore/.91390


중국 37 게임스 : http://www.37.com/

인수 관련 보도자료 : http://www.cninfo.com.cn/finalpage/2015-08-07/1201402863.PDF?COLLCC=428469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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