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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IT] SW로 움직이는 차 - 테슬라 모델 3 공개. 3만5000달러부터

by bruprin 2016. 3. 23.



BP's : 처음에 테슬라가 7만달러짜리 전기차를 출시할 때, 모두들 미친짓이라고 했다. 안그래도 비싼 전기차 가격을 더 높여서 판매하겠다니 정상으로 볼 수 없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일이 벌어졌다. 7만달러 거기에 추가 선택사양을 붙여 8만달러 이상 모델이 더 많이 팔리는 것.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 

이것은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만큼 저렴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차체도, 배터리도 줄여야 한다. 는 고정관념을 뒤집었기 때문이 아닐까?

8만달러에 모델S를 구입한 사람들은 S클래스나 7시리즈 대신 모델S를 선택했다. 


가격은 비싸도 내연기관 차만큼 크고, 주행거리도 길다. 조용하고, 거기에 차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대시보드에서 알려준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정비센터에 갈 필요 없이.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 OS를 업데이트 하는 것처럼. 

기존 자동차들과 가장 다른 점이 이것이라고 생각된다. SW를 통신으로 연결해 업데이트 하는 것..

지난해 모델S에 적용된 자동 주행 기능 역시 이렇게 통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자체 통신모듈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받고 업데이트를 누르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사실 에너지원을 전기로 하는 것은 이전 내연기관 차와 큰 차이가 없지만, 이렇게 SW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다. 

사소한 리콜 경우에는 원격으로 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은 모델S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런 경험은 모델X 그리고 모델3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테슬라는 다음달 모델3를 공개할 예정이다. 4월 1일 예정인데 예정에 맞춰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가격은 3만5000달러부터. 기존 테슬라가 했던 전략을 감안하면 4만5000달러는 줘야 쓸만한 옵션이 만들어질 것 같다.


모델S와 달리 모델3는 볼륨 모델을 겨냥하고 있다.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와 가격대와 위치가 겹친다.

전기차이니 성능은 출력은 훨씬 더 좋을텐데, 가격대가 내려간 만큼 판매량도 더 담보할 수 있게 됐다. 


4월 1일 공개한 뒤에 예약을 받아 실제 판매는 2017년 하반기께 진행될 예정이다. 나오지도 않은차를 예약금을 걸고 구입하려고 하는 것은 포화상태에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모델S, X 구입자는 우선 예약번호를 받는다고 한다.


모델3의 성공에 대해서 반신반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성공을 할 것 같다. 이미 테슬라는 모델S, X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차를 사는지 파악했다. 

양산준비도 안된 차를 예약을 받는다니 크라우드 펀딩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응원을 하다가도 얄미운 점도 있다. 

하지만, 이게 대세인 것 같다. 아마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준비를 하겠지만. 모델3의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이들 업체도 고성능 모델에 추가금을 받고 있는데, 모델3는 고성능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낼 것이고, 전기료만 내면 되니...


4월 1일 실시간 방송을 해준다.( https://www.teslamotor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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