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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소니와 삼성전자, 현대차 - 일본 긴자 소니빌딩 재건축 '소니 파크 프로젝트'

by bruprin 2016. 6. 30.


BP's : 소니가 긴자 소니빌딩을 재건축하는 '긴자 소니 파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7년에 걸쳐 진행되며 2017년 3월 31일부터 소니 빌딩 영업을 종료한 뒤 철거. 

2018 년 ~ 2020 년 건물을 지어 '긴자 소니 파크'라는 이벤트 공간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2022년 가을 이후 새로운 소니 빌딩을 열 예정이다. 

빌딩과 공원이 함께하는 특이한 형태로 지하에는 전시실과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소니 빌딩은 회사 쇼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964년 6월에 착공, 1966년 4월 29일에 완공된 건물이다. 

내부는 각 층을 계단으로 연결한 원형 구조를 채택해 1층부터 7층까지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가보면 내부가 크지 않은 것에 놀란다. 생각보다 크지 않다. 

소니 빌딩 오픈 당시는 외벽에 2300개 브라운관 TV,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등이 적용돼 화제가 됐다고 한다. 



1960년대 소니스토어 자리다. 착공전인 것 같다. 



계획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그 자리에 공원만 있는 셈이다. 


20년 전에 처음으로 소니빌딩에 갔을 때.. 정말 신기한 것들로 가득차 있었다. 

인터넷이 시작될 시기였으니...

얼마나 신기했겠나..


이후에 미놀타를 인수했을 떄 갔는데, 그 때 소니 허세의 전성기였던 퀄리아가 맨 윗층에 있었다. 

당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처음 봤는데...리브리에를 봤을 때의 충격은......마치 마법을 보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올해 초에 가봤을 때는....1층에 맥주집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기운이 줄어든....느낌...


길건너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는 사람이 가득했는데... 아주 한산했다. 

소니가 예전에는 얄미웠는데....이제는 좀 안타깝기도 하다. 


그런데, 어쩌면 그것이 삼성전자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전 세대에 지속적으로 벤치마크 했던 것은 소니였고, 부품쪽에서 역할은 다르지만 소니와 굉장히 유사한 점이 있다. 

물론 소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변신을 하겠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전략을 보면 뭔가 방황하는 느낌이다. 


제품이야 앞으로 어느정도 만들어내겠지만...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앞으로 IT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에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얼마나 되는가? 하면 회의적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만들고 있지만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는 부족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큰 것은 그 이전 세대의 기업들을 누르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던 부분에 집중해서 일궈낸 성과다. 

하지만, 반대로 이제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그렇게 뒤쳐지고 있는 것 같다. 


소니의 몰락을 보면서. 소니가 안보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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