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게임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몰입'이다. 얼마나 그 안에 몰입해서 게임 속에 빠질 수 있는지. 그리고 게임 내용, 캐릭터, 음악, 효과 등은 균형있게 잘 배치했는지 등인데.
언제인가부터 더 이상 재미있는 게임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흥미진진하게 언차티드 4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게임들은 오프닝만 보고 초반부만 하다가 다시 덮는 경우가 많은데, 언차티드 4는 틈틈히 즐겨 게임을 마쳤다.
나온지 몇 개월 된 게임을 이제서야 끝마쳤단 말인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 편하게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상태에서 PS4의 전원을 켜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니(물리적인 시간의 부담보다 마음의 부담 때문) 계속해서 필요한 것은 게임을 살 돈이 아니라 시간과 마음의 여유인 것 같다.
아무튼 그런 와중에도 몇 십시간을 투자해서 게임을 마친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한 일이다.
온라인 멀티플레이어로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처음에 데모 때 몇 번 해보고 기분 정도만 느꼈다.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좋다고 게임이 몰입도를 주는 것은 아니다. 예전 8비트 도트 게임이나 머그 게임에서도 몰입도를 느낄 수가 있었으니(그 때는 상상력이 더해져 더 몰입하게 된다)
최근 나오는 게임들은 훌륭한 그래픽, 사운드 때문에 사실감이 더 해지는데, 그 사실감을 현실처럼 느끼려면 정교한 균형이 필요하다. 플레이어가 나와 일체가 된다는 느낌.
동료들이 가상의 구현인물들이 아니라 정말 옆에 있는 누군가처럼 느껴지는...(물론 그런 감정이 너무 심각하면 병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 주인공의 인생, 가족들, 인간관계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또 뭐가 있더라?라는 생각이 들만큼 즐기면서 했다.
게임이 아닌 잘만들어진 어드벤처 영화 한편을 경험한 듯한... 주인공 Nathan Drake를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추천 : ★★★★★ 인생 게임 중 하나로 기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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