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REVIEW] 휴대용 DVD 플레이어 '소니 DVP-FX930'

오래전부터 누님이 휴대용 플레이어를 필요해서 많이 찾았는데 마땅한게 없었다.

국내에는 휴대용 DVD플레이어가 인기 품목이 아니라 종류도 적고,

소니나 파나소닉 등 제품은

가격이 너무 높아서 휴대용?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

PMP를 구입하는게 어떻냐고 했더니

"PMP 같은 제품은 얼리어답터 같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제품이지, 

우리같은 사람이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야"

라는 대답이..

나는 이 말을 듣고 머리를 텅 하고 맞은 듯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생각했는데.

이미 나는 내가 아는 것을 남들도 당연히 알 것이라는 

내가 인터넷을 한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들고다닌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것을 쓰고, 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좀 더 한걸음 뒤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히 아직 멀었구나..

아무튼 그 이후 제품들을 살펴봤는데 마땅한게 없었다.

결국 누님이 참지 못하고 미국 갔을때 구입해 오셨음.

수안이가 드디어 차안에서도 가만히 앉아서 시청할 수있는 DVD 플레이어가 도착했다.

잘 어울리는 케이스. 제품보다 케이스가 더 어울린다 .

색이 마음에 든다. 와인색이 잘 어울린다.

나야.... '소니 DVP-FX930'

전원 켜면 바로 재생가능....이것이 특화된 기기의 장점.

여러가지 기능이 있을 필요가 없다. 목적이 분명하기에 기능들은 그 목적에 따라가면 된다.

어떻게 보면 최근 등장하는 기기들은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담으려고 하기 떄문에 한가지 기능도 제대로 못쓰는지 모르겠다.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도 없고 그냥 DVD를 넣으면 재생되는 간단한 기능..

고개를 돌려봐~

전면 터치 버튼...

지역코드가 있어서 미국 DVD만 재생이 가능하다.

베이비 아인슈타인...

재생 화질은 아주 마음에 든다...

스위블이 되니 편리하다. 차량 키트를 구입하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헤드레스트 뒤에 걸어둘 수 있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10만원대 제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마감..

배터리...분리....배터리 사용시간은 6시간(공식)  

측면은 간단하다. 전원 단자. 홀드....헤드폰...


이 제품이 150달러 정도에 팔리는데 우리나라는 이 것보다 구형 모델이 30만원에 팔린다.

-_-;

처음에는 DVD 플레이어를 구입한다고 해서

"뭐야 그건 DVD밖에 안되자나. 차라리 넷북이나 PMP를 구입해~"라고 했지만.

간편하고 편리한 이 녀석에 내가 푹 빠져버렸다.

쉽고, 편하고 이쁜 것 만큼 좋은 제품은 없다.

전부 복잡하고, 불편하지만 신기하고 새로운 제품이라는 것 떄문에 

제품들만 가득 가지고 있는 나는 뭔가.. -_-;

DVD 플레이어가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