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란 무엇일까? 무어 할아버지가 말한 것처럼 매년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배 올라가는
IT 바닥에서도 명품이라는게 존재할까?
명품의 기준이라는 것을 딱 정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보는 명품은....이쁘고, 쓰기편한 제품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제품...
처음에는 멋져보이다가 1년만 되면 보기가 싫어지는 제품들도 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홈캐스트 티버스 HM900은 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온지 한참됐지만...책상 서랍에 들어 있는 이 녀석을 꺼내볼 때마다 매번 감탄한다.
지금은 부모님 DMB 전용으로 전락했지만..
지금은 홈캐스트 PMP부문이 유명무실해졌지만 2006년 당시만해도 의욕적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주력 사업인 셋톱박스에 차기 수종 사업으로 PMP 를 넣어 나중에 모바일 셋톱박스까지 내다보겠다는 전략이었는데
그럴듯했지만 경기위기와 악재가 겹치면서 일반 PMP 만 몇개 내놨다.
홈캐스트 뿐만 아니라 가온미디어도 휴대용 셋톱박스 사업을 하려다가 큰 손실을 내고 접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B2B 사업을 하던 업체가 B2C 사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봐도 화려한 UI 단순하고 쓰기 편리하다. 터치스크린은 안되지만 조그스틱 버튼과 기능키
몇개로 원하는 기능을 모두 낼 수 있다.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바로 조작할 수 있는 편리함.
크레들도 있는데 본체 뒷면에 세울 수 있는 지지대가 있다. 맥시안에서 예전에 동전을 이용한 방식도 좋았는데
이런 방식도 편리하다. 보고 싶은데 동전이 없을 수도 있으니..
요즘 나오는 PMP들은 대부분 지지대가 없는데 왜 그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실내에서 볼때도 많기 때문에 지지대가 있는 것이 확실히 편한데...
DMB 성능이 발군이다. 내 휴대전화보다 더 잘잡는다.
몇개 DMB 제품들은 창가에서만 되는데 이 녀석은 방 안쪽에서도 잘 잡는다.
덕분에 식탁 위에 놓고 DMB 머신으로 잘쓰고 있다.
LG 분들은 새해가 악몽이었겠군....
동영상 재생능력도 좋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파일 선택하는 것도 편하고, 구간선택 등
여러가지 동영상을 볼때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PMP만드는 업체들 대부분 기능에 집중하기 때문에 고객을 배려한 사소한 점들이 간과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이름이 비슷한 동영상은 이어서 재생이 된다거나, 구간 선택할 때 배속을 세밀하게 나눠놓는다거나.
아니면 폰트라도...
몇가지 쓰지 않는 기능을 넣는 것보다는 한가지 기능이라도 세련되게...빠르고 편리하게...사용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은 너무 많은 기능을 제공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마음에 드는 크레들. PDA 시절부터 크레들은 그 이상이 가치를 가지고 있다.
뭔가 있어야만 완성된다는 듯한 느낌.... 이 크레들은 충전 및 외부 출력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겉면 재질이나 버튼들 배열도 마음에 든다.
충전방식이 휴대전화 24핀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범용성도 높다.
아 이런 제품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
지금 나오는 제품중에는 딱히 그런 제품이 없다
아이리버나 코원 이름을 달고 나왔으면 아주 많이 팔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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