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세대가 10일부터 출시된다.
그동안 아이폰 4세대 수신기능을 가지고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실제 아이폰 4세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별 문제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뉴욕에서 쓰고 있는 M 형님도 범퍼는 필요 없다 하신다.
이 논란은 10일 이후 실제 국내에서 써보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해상도는 처음에 보면 3GS와 별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제품을 번갈아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풀HD를 보다가 DVD를 볼 수는 없다. 좋은 해상도를 보게 되면 사람 눈은 금새 적응한다.
처음 유출됐던 디자인을 보고 절대 저 각진 디자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둥근 뒷 모습이 더 구식 같아져 버렸다.
실제 디자인은 훨씬 더 좋아보인다. 마치 명품과 같은 느낌...
범퍼는 꼭 씌우라는 M 형님의 말씀....
아 정말 수신률 문제가?
'아니...그냥 꽁짜로 왔으니 써야지..'
뒷면도 매끈하다. 카메라는 두개..뒷쪽 카메라는 플래시도 있다.
그런데 이 플래시가 은은하게 켜져서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이 꽤 잘나온다.
가장 놀란 것은 이 카메라 성능이다. 이전 3GS 카메라에서 완전히 성능이 개선됐다.
똑딱이 카메라가 필요 없을 정도로....터치로 잡는 오토포커스도 단순히 초점을 받는게 아니라 화이트밸런스와 노출을 제대로 잡아준다.
무게는 10g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두께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해상도가 좋아졌으니 당연히 보이는 부분도 많다.
그리고 4세대의 핵심 기능 페이스 타임...무선랜을 이용해 상대 이메일만 있으면 바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아마 커플이나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이 기능 때문에 구입할 듯....
3세대와....4세대...
두께 비교...
유출사진에서는 그렇게 촌스럽게 보이던 디자인이..이렇게 바뀌다니...
심카드가 옆으로 들어간다.
뒷모습....
화면 참.....
측면 버튼은 같다. 음량, 그리고 진동 선택
아 이 것이 범퍼....애플에서 무료로 나눠준...
전화가 오면 이렇게 한다...영상통화는 이전부터 했던 것이지만. 페이스타임은 무선랜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료....
그래서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미국까지....전화의 개념이 바뀐다.
홍콩에서는 출시 첫 주 15만대... 판매..
그럼 아이폰 4세대는 얼마나 팔릴까?
그것은 들어오는 대로...
지금까지 판매된 3GS가 80만대 가량 팔렸다는데..그러면....4GS는 연말까지...4개월 동안 50만대는 팔리지 않을까?
참...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니 대단할 뿐이다.
그리고 3GS에서 옮겨갈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이폰 3GS를 구입한 사람들은 이미 아이폰의 편리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니..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그대로..
- 디자인
측면 전체를 금속으로 돌려놓고 직선이 더욱 강조됐다. 3GS의 곡선 후면 디자인과 다르다.
덕분에 직각으로 세워 놓을 수 있다. 버튼은 측면에 진동 선택, 볼륨 조절....+ -
뒷면이 앞면처럼 반짝 거린다. 전면에 있는 강화 유리가 뒷면에도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덕분에 떨어트리면 둘 다 깨질 것 같다. -_-;
- 디스플레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을 알지 못해도 높아진 해상도는 이런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웹에 들어가면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3.7인치 화면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화면을 늘려 휴대성을 떨어트릴 것이냐? 아니면 고해상도로 이를 커버할 것이냐는 당연히 해상도를 높이는 편이 낫다. 내년에 4~5인치 화면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올테지만 당분간 아이폰4세대 이상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은 보기 힘들 것이다.
- 멀티미디어
아이 3GS와 같다. 아이튠즈를 사용해야하며 인코딩한 동영상만 돌아간다. 하지만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유료 콘텐츠는 딱 맞게 해상도가 지원되니 바로 즐길 수 있다. 그래도 DIVX나 MKV가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 카메라&캠
3GS에서 가장 많은 발전이 있는 부분이다. 실제 사용자 측면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와 닿을 것.
우선 카메라가 두 개로 셀프 촬영이 가능하고, 플래시가 붙었다. 사진 촬영시 오토포커스 뿐 아니라 화이트밸런스, 노출 측정 성능이 아주 좋아져서 똑딱이 수준이다. 다른 스마트폰 뿐 아니라 디카 업체가 경계해야할 정도.
실제 플릭커에 올라오는 사진 중 가장 많은 카메라는 이미 올해 초부터 아이폰으로 바뀌었다. 물론 전체적인 성능은 컴팩트 카메라가 더 우위에 있지만 휴대성이나 간편함에 있어서는 스마트폰을 따라 올 수 없다. 하지만 화질이 아쉬워서 항상 컴팩트 디카를 들고 다니는데, 이번의 4세대 카메라는 그 타협점을 찾았다. 이걸로 한번 촬영해보면 3GS 카메라에 노이즈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HD캠 부문도 좋아졌다. 특히 자체 소프트웨어로 간단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 페이스 타임
애플이 페이스타임을 공개했을 때, 모두들 기존 영상통화가 되는 기능을 왜 이제서야 들고 나왔는지 의아해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아이팟터치 4세대가 페이스타임을 지원하는 것처럼, 앞으로 애플에서 나오는 모든 기기들은 페이스타임을 지원할 것이다. 결국 그동안 통신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통신 시장을 음성통화와 차별화된 무료 영상통화로 새롭게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스카이프 등 기존 인터넷 전화들이 음성통화를 기본으로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것에 반해 영상통화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4세대와 아이팟터치 4세대에만 페이스 타임을 지원하는데, 앞으로 맥북 아이챗과 아이패드에도 같은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애플은 단번에 강력한 통신사업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국내처럼 무선랜 환경이 잘 구축된 곳에서 페이스타임은 더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은 일반 사용자가 아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전화기와 기능을 만들기 때문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는 영상통화를 제공했지만, 애플은 영상통화에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무선랜을 기반으로 무료영상통화를 제공하는 방식을 썼다.
- 아이폰 4세대
어떻게 보면 해상도와 페이스타임을 빼면 아이폰 3GS와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안되는 것과 되는 것의 차이 못지않게 되는 것과 편리하게 되는 것도 많은 차이가 있다.
이외에도 아이폰 4세대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음성으로 메뉴를 읽어주는 기능도 있다. 국내 휴대전화에는 이 기능이 특별한 몇개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애플이 다른 회사들과 다른 것은 고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기존의 회사들은 고객의 초점에서 맞추지 않고 만들지 않았느냐?고 물어본다면 그것도 아니다. 그들은 충실히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애플은 실사용자를 고객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업체들은 통신사업자나 이해관계자들을 1차고객으로 본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과 완제품과 최초 의도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오는 것이며, 열심히 만들었는데 소비자들이 몰라주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두들 혁신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혁신은 본인들의 입장에서 혁신이지 실제 사용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것들이 많다. 제대로된 제품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낸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과정들이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
아이폰 4세대는 좋은 제품이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제품이기도 하다. 1년에 수십개의 모델을 출시하는 업체와 딱 1개의 모델을 출시하는 애플과는 원가구조, 제품력, 수익률에서 많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애플은 단 3년만에 최신기술의 집약체인 휴대전화 시장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그 것은 기존 수년동안 이 시장에 있는 다른 업체들이 무언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애플을 능가하는 그런 업체가 나와주길 바란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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