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컴퓨터 잡지를 보면서 자란 나는
그 때 스티브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흑백 사진에 있던 그들은 록스타 못지 않은 우상이었으며
그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던 기사는 수 십번도 더 읽어서 외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신화.
워즈니악이 떠날때 참...싫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애플 = 스티브 잡스'로 알고 있고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인사가 되어버렸지만
나는 예전부터 워즈니악이 더 좋았다.
흑백 사진에 워즈니악은 턱수염이 가득한 아주 선한 모습이었고,
스티브 잡스는 뺀질뺀질 치약선전 주인공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대단한 사람이란 것은 인정하지만.
아무튼 워즈니악이 더 좋다.
IDF 3일째 워즈니악이 나오기로 했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사실 워즈니악이 지난해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한 적이 있어서
떨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워즈니악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었다.
지난해 고든무어가 했던 것처럼 30분 가량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저 여자분도 나름 유명하신 분이라는데
이번 세션은 큰 내용은 없고 개인적인 일들을 얘기했다.
학창시절, 어떻게 애플을 만들었으며, 에피소드 등...
워즈니악은 자신이 순전히 재미를 위해 프로그래밍,
전자제품을 좋아하던 수줍은 고등학생이었으며
회사를 만들고 성공을 할지는 몰랐다고 한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 얘기는 빠질 수 없었다.
사실 두 사람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워즈니악이 하려던 스마트 리모컨 사업을
잡스가 하지 못하게 협력업체에게 압력을 가한일도 있고
두 사람은 이후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해서 잘 언급하지 않는다.
이날 워즈니악은 잡스에 대해서 짧게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만들고 잡스는 파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잘팔고 있습니다"라고..
토크쇼를 마치고 서로 책에 사인을 해서 교환...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다. IT계 거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꾸며짐이 없는..
사람들 진짜 많았다.
그리고 밥먹고 왔는데도 사람들은 계속 이어졌다.
사인을 하는 동안 간단한 질문에 답도 해주고 친절하다.
어릴적 좋아했던 사람을 실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생각했다.
지난해 서울에 왔을때 같이 인터뷰한 사람들은
스티브워즈니악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애플공동창업자인것만 알고 아이팟과 스티브잡스에 대한 질문만 했다.
그리고 그럴듯한 대답이 나올만한 형식적인 질문도 했는데
워즈니악은 " 그 분야는 내가 전문이 아니니 언급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질문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맥마당에 계신분과 나만 신나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자서전에도 나와있지만
워즈니악은 비행기 사고 뒤 한동안 의식을 잃고 지내다가
이후 신분을 감추고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했다 .
난 이부분이 궁금했다. 왜 억만장자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 되었는지
인터뷰가 끝나고 개인적인 질문으로 이 해답을 워즈니악에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적 좋은 선생님들이 많았고, 그 분들이 가르쳐 주는 것이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는 내가 받은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신도 그런 것을 찾으세요"
-_-; 정말 세계적으로 멋진 괴짜다
그 때 스티브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흑백 사진에 있던 그들은 록스타 못지 않은 우상이었으며
그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던 기사는 수 십번도 더 읽어서 외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신화.
워즈니악이 떠날때 참...싫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애플 = 스티브 잡스'로 알고 있고
스티브 잡스는 세계적인 인사가 되어버렸지만
나는 예전부터 워즈니악이 더 좋았다.
흑백 사진에 워즈니악은 턱수염이 가득한 아주 선한 모습이었고,
스티브 잡스는 뺀질뺀질 치약선전 주인공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물론 스티브 잡스가 대단한 사람이란 것은 인정하지만.
아무튼 워즈니악이 더 좋다.
IDF 3일째 워즈니악이 나오기로 했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사실 워즈니악이 지난해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한 적이 있어서
떨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워즈니악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었다.
다음 IDF 일정
스티브워즈니악 등장
지난해 고든무어가 했던 것처럼 30분 가량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
저 여자분도 나름 유명하신 분이라는데
워즈니악은 말을 너무 잘한다. 그리고 재미있다.
이번 세션은 큰 내용은 없고 개인적인 일들을 얘기했다.
학창시절, 어떻게 애플을 만들었으며, 에피소드 등...
대학교 때 TV 채널을 가지고 장난치는 이야기
워즈니악은 자신이 순전히 재미를 위해 프로그래밍,
전자제품을 좋아하던 수줍은 고등학생이었으며
회사를 만들고 성공을 할지는 몰랐다고 한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 얘기는 빠질 수 없었다.
사실 두 사람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워즈니악이 하려던 스마트 리모컨 사업을
잡스가 하지 못하게 협력업체에게 압력을 가한일도 있고
두 사람은 이후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해서 잘 언급하지 않는다.
이날 워즈니악은 잡스에 대해서 짧게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만들고 잡스는 파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잘팔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해서 서로 교환
토크쇼를 마치고 서로 책에 사인을 해서 교환...
워즈니악...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다. IT계 거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꾸며짐이 없는..
끝나고 사인회가 열렸다. 책 무지 많이 팔았음. 단순히 사인만 하는게 아니라 워즈니악은 사인해주는 사람 모두와 사진 찍어주고 얘기도 하고...바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사람들 진짜 많았다.
그리고 밥먹고 왔는데도 사람들은 계속 이어졌다.
줄 선 사람들. 왼쪽에는 단 두명 밖에 없다. 워즈니악 죽지 않았다.
그는 이런 모습을 예전에 상상했었을까?
사인을 하는 동안 간단한 질문에 답도 해주고 친절하다.
예전 워즈니악 모습이 보인다.
어릴적 좋아했던 사람을 실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생각했다.
지난해 서울에 왔을때 같이 인터뷰한 사람들은
스티브워즈니악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애플공동창업자인것만 알고 아이팟과 스티브잡스에 대한 질문만 했다.
그리고 그럴듯한 대답이 나올만한 형식적인 질문도 했는데
워즈니악은 " 그 분야는 내가 전문이 아니니 언급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질문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맥마당에 계신분과 나만 신나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자서전에도 나와있지만
워즈니악은 비행기 사고 뒤 한동안 의식을 잃고 지내다가
이후 신분을 감추고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학교에서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했다 .
난 이부분이 궁금했다. 왜 억만장자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 되었는지
인터뷰가 끝나고 개인적인 질문으로 이 해답을 워즈니악에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적 좋은 선생님들이 많았고, 그 분들이 가르쳐 주는 것이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는 내가 받은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신도 그런 것을 찾으세요"
-_-; 정말 세계적으로 멋진 괴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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