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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디지털TV로 인터넷, 3D 그래픽, 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가전제품(CE)용 칩셋을 발표하고 TV로 즐기는 인터넷 시대를 연다. 인텔은 TV에서 인터넷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야후 위젯채널 서비스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추계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인텔 디지털 홈 그룹 에릭김(Eric Kim) 수석 부사장은 CE용 칩셋 ‘CE 3100(코드명 캔모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릭김 부사장은 “PC는 풍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작은 모니터로 즐겨야 했고, TV는 획일적으로 콘텐츠를 즐겨야 하는 것이 단점이었다”라며 “우리는 TV에 인터넷의 장점인 개방성과 다양성을 더하고 기존 TV 장점인 단순함과 오락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E 3100은 가전제품을 타깃으로 개발된 시스템온칩(SoC)이며 디지털TV, 디지털 셋톱박스 등에 적용해 PC없이 TV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00㎒, 256K L2 캐시 기반 인텔 펜티엄 M 프로세서 코어를 내장해 MPEG2 및 H.264, HDMI 1.3a 출력, 블루레이 디스크, 7.1채널 서라운드 등을 지원한다.
또 인텔이 개발한 미디어 플레이 기술(Media Play Technology)이 탑재돼 다양한 비디오 및 오디오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인텔은 삼성전자, 도시바 등이 먼저 CE 3100이 장착된 디지털TV를 내놓을 것이며, 다른 TV제조사 및 셋톱박스 업체와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오는 2009년 아톰 CPU 기반 CE용 ‘소더빌(Sodaville)’ 칩셋을 추가로 출시해 CE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TV에 인터넷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은 이전에도 끊임없이 시도됐지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한계, 각 TV업체 및 콘텐츠 업체간 호환성 문제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텔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후와 협력해 위젯 채널(Widget Channel) 서비스를 디지털TV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
시청자는 TV를 보면서 화면 하단 또는 좌우에 있는 위젯 채널로 날씨, 뉴스, 금융정보 등을 볼 수 있으며, 이미지 공유 사이트 플릭커 등에 연결해 자신이 올린 사진을 디지털 TV로 감상할 수 있다. 각 메뉴 선택 및 편집은 리모컨 환경을 고려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디즈니-ABC 그룹, 시네퀘스트, 모토롤라, 이베이, CBS, 시네퀘스트 등이 인텔 CE 3100으로 구현되는 인터넷TV 플랫폼에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에릭김은 “그동안 TV와 인터넷을 묶었던 시도는 각 업체마다 표준이 다르고 PC 인터넷을 그대로 가져와 실패했다”라며 “CE 3100으로 구현되는 서비스는 업계 공통 인터넷 호환성을 기반으로 TV에서 즐기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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