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DF Day 1] 크레이크 버랫 인텔 회장 기조연설 '혁신을 위한 환경 조성해야.'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같은 나이인데도 남의 도움이 없으면 거동도 못하는 분도 계신데,

이렇게 젊은이보다 훨씬 진취적인 사고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크렉벨 회장..

포스가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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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혁신이 가져다줄 가치보다 기술적 혁신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혁신을 위해서는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 2008 추계 인텔개발자포럼(IDF)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크레이크 배럿(Craig R. Barrett) 인텔 이사회 회장은 전세계 IT기업들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한 크레이크 배럿 회장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재료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국립물리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74년 인텔에 입사, 1998년 인텔 CEO, 2005년부터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 세계 교육 증진을 주창하는 주요 인사로 기술이 사회적, 경제적 수준향상에 기여하는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텔 전 CEO인 크레이크 배럿 회장은 IT가 건강, 교육, 경제적 발전 및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인류가 당면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IT 부문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 내내 좋은 교육시스템으로 좋은 인적자원을 만드는 것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밑거름이며, 이들이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크레이크 배럿 회장은 “혁신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는 좋은 사람들, 교육시스템, 이를 지원하는 회사”라며 “앞으로 인류가 당면할 의료, 에너지 고갈, 환경 등 문제를 IT 혁신을 통해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전 세계 15세에서 24세 젊은이 중 85%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으며, 이들에게 효과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 IT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에는 IT를 이용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서로간 시너지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됐다.

크레이크 배럿 회장은 휴대전화에 있는 카메라로 환자 신분증을 촬영한 뒤 세계 주요 의사들에게 치료에 필요한 의료 이력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직접 시연했다. 와이맥스로 연결된 인도에 있는 의사들은 크레이크 배럿 회장 신분을 확인한 뒤 영상으로ᄂ 건강에 대한 조언을 했다.

기조연설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한 젊은 기업가와 기업들이 소개됐다.
카네기멜론 대학 HCI 부문 박사학위를 받은 조니리(Johnny lee)박사는 닌텐도 위게임기에서 리모컨 위치를 파악하는 위모트(Wiimote)센서와 프로젝터, LED 디지털펜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칠판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디지털펜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고가의 디지털칠판에서 가능한 기능을 손쉽게 구현했다.

또 자금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소규모 대출 사이트 키바(www.kiva.org)와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태양열 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18세 브라이언 맥커시(Brian McCarthy)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크레이크 배럿 회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장황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작은 실행을 옮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라며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