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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BP/IT/REVIEW] 주머니속의 영화관 삼성전자 '아몰레드 빔 SPH-W9600' ...상자열기

by bruprin 2011. 3. 7.

제품명 : 아몰레드빔 SPH-W9600
제조사 : 삼성전자

- 인터넷으로 가입조건 잘 찾아보면 1년 사용하면 무료에 구입 가능.
- 누워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 한때 무지 비쌌던 햅틱 폰과 거의 비슷한 기능.

- 어두운 곳에서 쓸만하게 보임. 대부분 전용 파일로 변환해야 한다.
- 디자인은 별로... 
- 스마트폰이 아니다.

BP's : 풀HD가 100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있는 프로젝터. 이 녀석이 등장하는 바람에 포켓프로젝터부터 시작하게 됐다.
 현재 10~30만원 가량에 살 수 있는 포켓프로젝터는 계륵인데. 이게 전화기랑 같이 되니 아주 좋다 DMB를 보는 것만으로도 제 값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한강공원에서 맥주 마시면서 야구경기를 본다고 생각해 보라. (물론 어두운 곳을 잘 찾아야 할 것이다)
 손바닥만한 휴대폰으로 DMB보는 연인들, 노트북PC에 DMB 연결해서 보는 사람들.. 모두 부러워 할 것이다.  크기는 옴니아2보다 작다.


딩동.....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택배 종업원의 벨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극적이다.

가끔은 종교단체의 방문이 흥을 깨버리기도 하지만,

무언가 기다리는 것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집안에서 쌓여가는 박스를 보며, 이 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해보지만

알콜중독자의 '마지막 잔'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박스를 뜯는 것과 동시에

'오늘도 쓸데 없는 것을 샀구나 -_-; ' 라는 생각이 밀려오지만

안샀으면 그 궁금 증 때문에 더 괴로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선물은..........아몰레드 빔....

이전부터 처분하고 싶었던 구형 전화기를 떼어 놓고...아몰레드빔을 무료로 판다는 소식에 덜컥 구입..

이제 전화기 구입하는 것이 너무 쉬워졌기 때문에, 한 통신사를 오래 쓴다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되어 버렸다.

어찌보면, 수년간 전화기를 바꾸지 않고 쓰고 있는 선량한 사람들이 꼬박 꼬박 내주는 통화료 덕에 이렇게 저렴하게 전화기를 살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기 모두 이런 구조를 깨주는 곳이 등장했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현 상황에서는 계속 한 곳을 쓰는 사람이 상대적인 손해를 입는 구조다.


박스를 열어보니...아몰레드 빔이 등장...

유심카드도 동봉....


봉인도 그대로...새 것이군...인터넷으로 주문할 때는 이 봉인이 완벽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케이스 분리....


개봉....흠..생각보다는 크지 않군...


내용물....본체....스트랩....USB케이블... 충전기...그리고 배터리가 2개...

배터리가 2개라는 것이 생경하게 다가왔다. 사실 아이폰 이전에는 2개인 것이 당연하게 생각됐는데...


이어폰.

전화기 이어폰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폰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 녀석의 이어폰은 그럴 듯하게 생겼지만...이어폰 코드가 충전기랑 같은 단자를 쓴다.

이걸 사용해 본 사람은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알 것이다.

이 이어폰 게다가 잃어버려서 따로 사려면 가격도 비싸다.


배터리는 두 개....출장시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음.


충전 USB...


별도 충전기... 이게 충전할 때 불이 안들어오기 떄문에..충전이 되는 중인지...완충이 됐는지..알 수가 없다. -_-;

뭐 이런...-_-;


본체를 꺼냈다. 하단의 스피커...이게 스피커 성능이 꽤 괜찮다...


프로젝터 램프는 상단에 있다.


이렇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측면에는 프로젝터 초점 조절...음량, 이어폰과 충전단자...


하단...리셋버튼, (맞겠지? -_-;) 그리고 스피커

전면에 버튼은 통화, 되돌리기, 즁단&전원버튼이 있다.


카메라 셔터, DMB 안테나(안테나가 없으면 DMB 수신이 안된다. DMB 안테나 대신 이어폰을 연결해도 된다)


DLP 방식...포켓 프로젝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500메가 뻥튀기 카메라...

(그래도 꽤 쓸만하다..)


뒷부분 케이스를 열고, 배터리를 꺼내보면 유심과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다.

기본으로 샌디스크 1GB를 준다.



가동.....20초 쯤 걸린다.


안내화면...


설명서..평소 같으면 열어보지 않았겠지만....프로젝터 기능 때문에 읽어봄..

그리고 바로 프로젝터 기능을 사용해봤다.


기본으로 두 개의 영화파일이 들어 있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예고편..


그리고 영어 강의...


화질은..이 정도..

나도 이걸 구입하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이 화질이었는데..

흠....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이건 화질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나같이 일반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어 꽤 괜찮은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밝기는 예전에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나왔던 포켓프로젝터와 비슷했다.

낮에 보기에는 무리지만...방에서 불 꺼놓고 천장에 쏘면 꽤 볼만하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은 DMB를 바로 프로젝터로 볼 수도 있다는 점..,

인코딩을 매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DMB가 가능하다는 것이 굉장한 강점이 된다.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뒤 그것을 바로 볼 수도 있고..

그림자 놀이, 렌턴 등 꽤 재미있는 기능이 많다..



무엇보다 누워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다.

구입은 6개월 의무 사용기간에 12개월내 해지시 5만원 위약금..

하지만 서브폰으로 1년은 쓸 예정이라..공짜로 구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TV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 강추..특히 가족사진 찍어서 이렇게 보시면...껌뻑 넘어가심...

일단은 대만족...

자세한 기능은 좀 더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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