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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vent

[BP/IT] 다이슨은 왜 혁신적인가?

by bruprin 2011. 4. 13.



BP's :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실제로 처음 본것은 NHN 건물에서 였다. 신사옥을 꾸미면서 재미있는 제품을 가져다 놨는데 그 중에 에어 멀티플라이어가 있었다.
날개가 없는 동그란 원에서 나오는 바람을 느끼고. '이건 마술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혁신이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다이슨은 청소기와 선풍기 등을 만드는 영국회사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다이슨은 혁신적인가?' 라는 점이었다. 다른 수 많은 가전 제품들이 있지만, 다이슨과 같은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없다. 그렇다고 + - 0 처럼 너무 예술쪽으로 치우친 제품도 아니고.

이날 다이슨 본사에서 관계자가 왔는데,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해줬다.

"다이슨이 혁신적인 이유는 실패를 장려하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다이슨은 지속적인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에어 멀티플라이어도 수 많은 실패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다"라고...

또, 다이슨은 모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역할을 같이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엔지니어는 디자이너이고, 모든 디자이너는 엔지니어인 것입니다.
'기능을 모르면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모든 디자인은 기능에서 출발하고, 기능은 디자인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라고 한다.

디자이너로 입사하던지, 엔지니어로 입사하던지 서로 영역을 이해하기 위해서 입사초기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배운다고 한다. 스케치나 세부적인 기술보다 디자인과 엔지니어의 영역을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교육이 진행된다고 한다.

왜 다이슨이 혁신적인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이슨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까지 들었다.

제품 가격은 49만8000원부터 79만8000원. 비싸다는 생각보다.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이렇게 높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선풍기 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행사는 도사대로 근처에서...


단순히 선풍기 회사라면 설명회까지 할 필요 없을 것이다. 입장하자마자 에어 멀티플라이어가 보인다.


만약 전원이 켜지지 않았으면 이것을 처음 본사람은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어떤 답이라고 해도 선풍기는 아닐 것이다.


이렇게 대형 제품도 있었다.


넓은 공간에서 쓸 수 있는 모델도.


여러대를 세워 놓고 풍선을 던지니 풍선이 춤을 추듯 지나간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선풍기와 전혀 다르다.


카피 제품들도 있어서 오픈마켓에 판매된다고 한다. 하자민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상태로 국내에 들여오기 때문에 과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고려할 때, 가격이 싸다고 구입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혁신제품을 보기 위해서라도  


계속 들여다 봐도 신기하다. 선풍기는 다 똑같은데 다이슨은 아이디어를 결합해 전혀 다른 제품을 만들었다.


이 마크는 유행될 것 같은 예감.


다이슨이 걸어온 길...


청소기는 SF 영화 소품으로 나올만한 디자인이다.


아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창업자 이름을 회사 이름으로 쓴다.  


이건 정말 아이디어다.


이 때부터 다이슨 제품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상표를 보지 않아도 아 다이슨..할 수 있는...


내가 아마 살림을 한다면 모든 제품을 다이슨으로 구입할지도 모르겠다.


핸드드라이어...장풍이 다이슨에서 시작됐군.


미사일이 나간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


그리고 멀티플라이어...


선풍기의 120년 고정관념을 다이슨이 해결했다.


어 그런데 이 것도 이쁜 걸..


기능은 단순..디자인도 단순. 불필요한 것은 모두 없애고 최소한만 담았다.,


다이슨의 철학. 'Why?' 부터 시작한다.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 


영국회사라서 그런지 영국 대사관쪽에서 나와서 지원 연설을 하셨다.


에어 멀티플라이어의 비밀은 원 뒤쪽에 있는 1.3mm에 불과한 흠이다.


하단 모터에서 쏘아올린 바람은 통을 타고 좁은 홈을 통해 앞으로 나온다.


원리는 긴 것도 마찬가지..


이 틈새에서 바람이 나오면 제트기류를 형성해 주위 공기를 빨아들여 큰 바람을 만든다.

다이슨은 이 방법을 찾는데 4년이 걸렸다고 한다 -_- b


참고로 다이슨 본사 관계자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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