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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Review

[BP/IT] 2011년 5월 TV를 구입하는 법. LG전자 42인치 PDP 'PT550'

by bruprin 2011. 5. 25.



BP's : TV를 알아야 해버려서, 삼성전자 8000시리즈를 구입하려고 했다. 3D도 보고, 스마트 기능도 써보려고, 그런데...문제는 내가 TV를 거의 안본다는 것이다. 

 일부 몇개 프로를 보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TV보다 PC로 영상을 보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더 큰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TV와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주요 제품들을 살펴봤다. 일단 예전에 평판TV 초기와 달리 중소기업들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삼성전자 LG전자만이 있는 시장으로 바뀌었다.
 중소기업 제품들 가격과 삼성전자 LG전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대기업 제품을 선택해야했다.(한때는 아남 TV가 최고였던 때가 있었는데..)

그리고 삼성전자 50인치 3D TV로 마음을 굳혔는데. 결국 구입한 것은 LG전자 42인치 PDP 'PT550'이었다.

그 이유는 TV시장도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감가상각 비용이 급격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은 고급형 제품과 보급형 제품의 차이를 줄이고, 기술 혁신이 빨라지면서 '가장 비싼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적당한 제품을 짧게' 쓰는 효용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74만원이라는 가격은 선택에 확신을 주었다 .(아 예전 20인치 LCD 모니터를 80만원 주고 샀었는데 -_-;) 그리고 아주 만족하게 쓰고 있다.

- 디자인
최근 등장하는 3D, 스마트 TV에 비하면 너무 밋밋한 디자인이다. 테두리도 넓고. 하지만 그렇다고 또 보기싫은 디자인도 아니다. 검소한 디자인.

- 성능
 사실 TV라는 것이 성능의 한계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화면이 커지고 고화질 콘텐츠를 보지 않는 이상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보는눈이 좋아질 수록, 각 상황에 따라 

- 활용성
TV로 공중파를 보는 비중은 이전보다 낮아졌고, 앞으로도 더 낮아질 것이다. 케이블 TV 시청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결국 인터넷 기반으로 바뀔 것이다. 
 이 떄문에 현재 스마트TV나 3D TV를 구입하는데 의문이 있다. 마치 초기 PC시장의 최고사양을 구입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AT가 200만원 때..
현재 TV에 탑재되는 칩셋들은 여전히 느리다. 물론 예산의 여유가 있다면 가장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내년에 등장하는 TV들은 PC 수준으로 반응성이 높아질 것이다.

결국. 2011년 5월. LCD도 LED도 3D도 스마트도, 50인치도 아닌

42인치 HD급 PDP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TV를 보는 시간이 조금만 길었어도 50인치 HD 또는 풀HD를 구입했을 것이다.

3D 경우는 올해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스마트TV경우에는 그 예산이라면 50인치 풀HD PDP에 애플TV 조합이 훨씬 좋을 것 같다.


리모컨. 최근 등장하는 LG전자 리모컨은 wii 리모컨처럼 조작하게 되어 있는, 매직 리모컨이 동봉된다.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커서가 나와서 원하는 메뉴를 조작하면 되는..

매직리모컨은 기존 나왔던 리모컨 중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TV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뒤는 이렇다. 리모컨은 조작이 편리하다. 자주 쓰는 버튼은 크게 되어 있고, 화면 안내도 잘 되어 있다.


모양은 이렇다.


풀HD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TV를 잘 보지도 않고 현재 콘텐츠 상황도 HD급에 맞춰져 있기 때문. 물론 블루레이 타이틀을 많이 본다던가 한다면, 풀HD LED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터치 방식 버튼. 난 터치가 싫다.


두께가 5.35cm 인데 이게 꽤 얇다. 기술력이 상향평준화 됐기 때문. 물론 벽걸이로 쓰려면 두껍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수준이다. 보급형 TV가 이렇게 잘나오다니.


뒷쪽 입력 부분...


셋톱박스, HDMI, 컴포넌트, RF단자가 있다.


HDMI도 3개가 있고 USB 가 하나...컴포넌트 2개, RF1개.


화질은 꽤 마음에 든다. 사실 HD급을 사야한다고 결정을 했으면서도

'좀 더해서 풀HD'를 살까? 3D LED를 살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화질을 보고,,그리고 대부분 아직 DVD 화질에도 못미치는 방송들을 보고 HD를 선택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USB 기능. 2010년형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이 있어서 720p까지 동영상이 바로 돌아간다. 1080p 가 넘는 동영상은 많지도 않을 뿐더러, 용량이 너무 커서 PC보기에도 부담스럽다.

자막도 선택이 가능하고, 거의 PC수준의 반응이다. 불과 1~2년 전에 나온 TV에 있는 USB 기능과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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