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1년 마다 있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발표.
예상대로 13이 나왔고, 애플워치 7세대와 아이패드 미니 5 등이 나왔다.
아이폰 5까지만해도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할 때마다 세상이 들썩였는데, 이제는 또 새 제품이 나왔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몇 년전만해도 신제품의 성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해서 바꿔야 하는 이유가 충분했는데
최근에는 더 빠르고, 예쁘고, 용량이 많지만
지금 쓰는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PC가 펜티엄, 코어2듀오, 코어 시리즈로 진화한 것처럼
스마트폰도 진화했고, 이제는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서 신제품과 이전 제품의 격차가 그만큼 크지 않다.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완전히 다른 폴드나 플립을 내놓은 것이 더 많은 변화다. (하지만 이 것도 꼭 바꿔야 하는, 사고 싶어야 하는 이유에 들지 않는다)
애플이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 아이폰 13 프로 / 프로맥스(iPhone 13 Pro / Pro Max)
- 아이폰 13 / 아이폰 13 미니(iPhone 13 / iPhone 13 mini)
-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6세대
- 아이패드(iPad) 9세대
- 애플 워치 7세대(Apple Watch Series 7)
눈에 띄는 특징은
- 아이폰 13 프로 / 프로맥스(iPhone 13 Pro / Pro Max)
카메라 기능 강화. 2cm 접사, 3배 광학줌
배터리 2.5시간 증가
- 아이폰 13 / 아이폰 13 미니(iPhone 13 / iPhone 13 mini)
카메라 기능 강화.
배터리 2.5시간 증가
-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6세대
화면 커짐(8.3인치), 측면 터치 ID 지원. USB-C 단자 탑재
- 아이패드(iPad) 9세대
저렴해짐
- 애플 워치 7세대(Apple Watch Series 7)
화면 크기 20% 증가
배터리 사용 시간 그대로 대신 충전 시간 33% 빨라짐.
이 기능들 때문에 바꿔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고
은퇴를 할 기기들을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카메라는 아이폰 11부터 확연한 차이가 났는데, 13은 그 만큼의 체감효과는 없을 것 같다.
아이폰 10 이전 모델을 쓰다가 새로 스마트폰을 산다면 13으로 갈 수 있겠지만
11, 12 사용자들은 그냥 써도 될 듯.
무엇보다 미니에도 달아준 USB-C를 놔두고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
그냥 혁신 대신 수명 연장을 택한 셈인데,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이런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약점이 될 것 같다.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 칩 성능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기술의 한계 체감이 온 듯하다.
물론 카메라 때문에 바꾸긴 하겠지만, 성능에 큰 관심이 없는 대중적인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냐?
그건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3은 잘 팔릴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아이폰 이기 때문이 아니라
대체할 제품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이 간격을 메울 수 있다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아이폰을 꼭 고집해야하는 시기는 지났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도 마찬가지..
신제품이 좋기는 하지만 기존 제품과 사용성에서 큰 차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패드 9세대도 보급형이라서 라이트닝 단자를 그대로 유지.
인터페이스 신분제도 아니고...
장점이 없는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하는 것이 약점이 될 것.
애플 이벤트도 기운이 줄어들어 버렸다.
관련링크 : https://www.apple.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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