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PC의 등장, 인터넷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이후의 혁신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로봇이 아주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PC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주었던 것인데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기술은 모두 잠재력이 크지만
로봇만큼 현재의 대중적인 장벽을 없애줄 기술은 없는 것 같다.
혁신 이라는 것은 대중화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데
우주 여행이나 나노 기술 같은 것도 신기하기는 해도, 이 기술이 내 삶을 어떻게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줄 것인가? 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상상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로봇 만큼은 시간 또는 인력을 확실히 채워줄 수 있다.
이미 로봇의 효용성은 제조 시설 등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을 생산할 때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아 했던 작업을 이미 상당 부분 로봇이 대체했고
앞으로 그 비중은 커질 것이다.
문제는 일반 사람들이 쓸 수 있을 정도의 로봇이 나올 수 있는가?라는 문제인데
그동안 가격이 높아서 산업용으로만 쓰였던 로봇들이 생활 속에 파고들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다이슨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중인 국제회의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ICRA)'에서 발표한 로봇 공학과 자동화에 관한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
영상에는 다이슨 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하고 있는 '로봇 팔' 이 접시와 컵, 봉제인형 등을 잡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다이슨 CEO는 “인생의 절반을 아이의 뒷정리에 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상에 로봇을 활용해 집안을 정리하는모습이 나온다.
로봇 팔에 진공청소기를 탑재해 쇼파를 청소하는 모습,
인형을 집는 모습,
접시를 정리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이슨은 프로토타입의 공개와 동시에 하라빈톤 테크놀로지 캠퍼스에 영국 최대 규모의 로봇 공학 센터를 개설하는 것을 발표했다.
다이슨은 2020년대 말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슨은 전기자동차 대신 로봇 부문에 연구개발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이슨은 업계 최대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이 진행 중이다.
2022년 다이슨은 2000명을 채용했는 데, 이 중 절반이 엔지니어, 과학자, 프로그래머다.
회사는 연내 로봇 엔지니어 250명을 채용하고 향후 5년 동안 추가로 700명의 로봇 공학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데즈카 오사무가 1951년 발표한 우주소년 아톰의 배경은 2003년이다.
만화에서 등장한 영상 통화나 몇 몇 기술은 실제로 상용화 됐지만
사람들이 우주선을 타고 다니거나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봇은 다양한 형태로 일상 생활에 들어왔으며
현재는 특정 기능(청소나 식기 세척, 세탁)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 등장 이전에 네비게이션,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가 있었던 것처럼
로봇도 여러 기능을 통합한 그런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다이슨의 로봇팔이 우주소년 아톰처럼 사람처럼 생겨서 악당을 물리치지는 않겠지만
책상정리나 세탁물 정리, 쓰레기 버리기, 슈퍼마켓에 다녀오는 등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일에 투입된다면 충분히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슨이 처음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들 때 사람들은 희안하다고 생각했지만.
혁신적인 제품이었고, 또 세상을 바꿀 제품들을 준비 중이다. (현재 가장 혁신적인 다이슨의 제품은 에어랩이라고 생각 함)
수익을 내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기업으로서.. 다이슨은 참 대단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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