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린이용 디지털카메라를 비싼 가격에 구입했다는 소리를 듣고 살펴봤다. 생긴 것은 펜탁스 K시리즈 같기도 하고.. 보기에는 DSLR처럼 생겼다. 대부분 기능은 모양만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작동하지는 않는다.
다이얼 모드와 십자키, 접사 정도만을 선택할 수 있고, SD카드를 이용해서 저장한다. 200만 화소 정도 저가 이미지 센서와 저해상도 LCD를 탑재한 토이카메라로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사달라고 하기 딱 좋게 만들어졌다. 몇 번찍어보고 말았다가 메뉴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는데.. 그 이유는. 이 제품. 게임이 된다.
간단한 게임이 8개나 내장 되어 있어서 십자키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예전 내 친구의 카시오 오락시계를 처음 봤을 때만큼 흥분됐다.
이런...그리고 간단한 게임을 한동안 계속했다. 카메라 기능에 게임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카메라 처럼 생긴 게임기에 카메라 기능을 넣은 것처럼 느껴졌다.
예전 어릴 때에는 학교앞 문방구와 게임앤 와치 게임기 판매 아저씨에게 몇 만원을 주고서야 게임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그냥 부가 기능으로 껴줄만큼 게임의 가치는 하락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어릴 때했던 돈킹콩과 케이브맨, 스크램블....생각해보면 당시 게임기를 만들었던 영실업은 TV광고도 했었는데. 지금은 뭐 하고 있을까?
http://www.youngtoys.co.kr/ 찾아보니 여전히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 콩순이 컴퓨터와 또봇 이런 것을 만드는 것 같고 예전처럼 게임기는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아쉽다. 그 때 게임기 안버리고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구조는 간단함. 셔터를 눌러도 별 감흥은 없다. (사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중국에서 만든 것을 손오공에서 들여오나보다. 가격은 9만9000원 정도였다고 함.
이거 게임이 된다. 나름 완성도 있음.
한참을 했다. 게임도 되는 카메라라니....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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