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 2013 CES에 주목되는 제품들. 새로운 TV들

BP's : 다른 전시회들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전미가전전시회(CES)는 오히려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단 컴덱스가 사라졌고, 게임 전문 전시회인 E3도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이전에는 전시회에 나가는 것 = 바이어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했고,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주요한 행사였다. 하지만 그 역할은 인터넷이 담당하면서 굳이 전시회에 나가지 않아도 바이어들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물론 기존 전시회 기능은 여전히 하고 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그 영향력을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CES는 다르다. 다른 전시회는 줄이더라도 CES 비중은 각 업체들이 키우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매년 초 열리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업체들이 선호한다는 점, 그리고 IT의 중심인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 두가지가 모두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미국 IT의 본거지..아니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도 가까운 거리고 365일 전시회와 행사를 열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는 점도 장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CES가 이전만큼 커지지는 않고 있는데 다행히 2년 전부터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CES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지 알려면 전시회 첫날 얼마나 차가 막히는지 보면 된다. 또 주요 호텔들의 카지노의 사람 숫자. 호텔방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올해 예약한 업체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빈익빈, 부익부다. 코스모폴리탄과 아리아 같은 새로운 호텔의 예약은 더 어려워진 반면 리베이라, 스트라토스 같은 곳은 방값이 너무 싸서 놀랄 정도였다고 하니.

이번 CES에서 주인공은 역시 TV다. 일부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기도 하겠지만 다음달 열리는 MWC에 나눠서 내고, 또 중요한 폰은 직접 단독 행사를 통해 공개하기 때문에 TV를 중심으로 PC와 주변기기들이 등장한다. 자동차 부문도 최근에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보다 먼저 신차를 공개하는 것이 특징.

포드와 크라이슬러, 아우디, 스바루, 현대기아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다임러 디터 체제 CEO가 기조연결을 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 TV업체들이 무너진 상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부문에서 초고화질TV, OLED TV 등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 제품들이 과연 평판TV 등장 때만큼 파괴력을 가질지는 모르겠다 
스마트폰과 달리 TV는 들고 다니는 제품도 아니고 두께나 무게, 디자인에 대해 스마트폰만큼 민감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마트TV를 LG전자는 새로운 리모컨과 베젤 크기를 줄인 제품을 공개할 예정. UHD TV도 OLED TV도 등장할 예정이다. 
그런데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TV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의 전환시기처럼 새로운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만큼 경쟁력이 있지 않다. 
이는 다른 TV도 마찬가지다. 

집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TV, LG전자 스마트TV, 애플TV, 다음TV 모두 써봐도 이 중에 TV로 꼭 봐야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VOD 경우에도 PC로 연결해서 보는 것이 더 빠르고 편하다. 그 중에 다음TV의 Kpop스타 짤막한 동영상 클립이나 어린이용 콘텐츠가 볼만하다.

결국 새로운 인터페이스나 디자인 등보다 중요한 것은 스마트TV만의 콘텐츠와 기능인데..이걸 만족시키는 제품은 아직 없다. 
현재의 스마트TV는 유튜브를 얼마나 잘 연동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삼성전자 블로그 CES 스마트TV 예고
http://samsungtomorrow.com/3814

WSJ의 모스버그는 내년 IT화두로 
완성도 높은 스마트TV
고성능 음악플레이어, 
피트니스 가젯
저가 스마트폰 등을 들고 있는데...이 완성도 높은 스마트TV 부문을 누가 차지할지...

 http://live.wsj.com/video/mossberg-looks-ahead-at-personal-tech-in-2013/0E5C3851-A2A1-49AA-8F57-60D8B6DB49CE.html?mod=WSJ_hpp_mpvidcar_2#!0E5C3851-A2A1-49AA-8F57-60D8B6DB49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