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스마트TV를 구입할 때 느낀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TV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니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유독 비싸다.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에 가보면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했던 TV의 가격이 20~30%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고사양 제품은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보급형 제품은 차이가 확연히 크다.
아래는 베스트바이에서 파는 TV 가격이다.
LG 47인치 LED 모델이 579달러 = 62만1500원 삼성 51인치 PDP가 529달러 = 56만7800원. (환율 1달러=1073.5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 가격 나올 때마다 얘기하는 것이 배송료+설치비와 세금이다. 배송료와 설치비는 직접 한다고 생각하고 세금은 어쩔 수 없으니 넉넉히 잡고 10%를 붙여본다. (그런데 베스트바이 홈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배송료는 무료다. 벽걸이는 추가비용 받음)
그러면 LG제품은 68만원 가량, 삼성 제품은 62만원 가량 될 것이다.
그러면 이 제품들이 국내 판매 가격을 찾아보자.
결과는 없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델명을 국가별로 다르게 하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할 수 없다. (이것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절대 가격 비교를 못하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찾아보기로 한다.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시장의 크기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배신감을 느낄 정도의 차이다.
이런 시장이 가능한 것은 TV시장의 독과점이다. 현재 국내 TV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8% 여유를 준다고 해도 95% 가량 시장을 가지고 있다. 두 업체가 세계1위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업체들은 모두 사라졌다. 최근 중국업체들의 반값TV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른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다.
해외에서 우수제품이라고 인정받았다는 소식이 몇일이 멀다하고 날아온다. 당연히 그정도 가격이면 우수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으로 나왔어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TV고 자동차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들이 있는데 자국민은 해외보다 더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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